■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미래핵심역량인 ‘창의적 사고’를 길러주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작은 농촌지역의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 교육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도내 고등학생들이 교육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창의 교육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 최해정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기사>
초등학생부터 중학생들까지 많은 인파로 붐비는 이곳은
유구초등학교!
오늘 이곳에서 관내 초ㆍ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으로 찾아가는 수학ㆍ과학 융합형 체험 캠프‘가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캠프는 고등학생들의 교육 재능기부로 운영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이은서 1학년 / 서산중앙고등학교
제가 알고 있었던 지식을 이렇게 후배들한테 알려주니까 뿌듯하고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140여 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해 수학, 과학교과 융합형 체험부스를 운영했는데요.
평소 수학, 과학과 관련한 창의 체험의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 박주희 6학년 / 마곡초등학교
평소에는 수학이 어려웠는데 언니, 오빠가 설명해주니까 더 쉬웠어요.
▶ 안예준 4학년 / 덕암초등학교
지금부터 열심히 수학 공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강당 밖에서는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의
원리를 배우고, 가상으로 드론을 날려보는 시뮬레이션 교육이 눈길을 끕니다.
과학적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다양한 체험활동에
더욱 흥미가 생기는 모습인데요,
가르치는 학생과 배우는 학생 모두 함께 성장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습니다.
▶ 박원호 / 공주교동초등학교
몰랐던 것도 잘 알게 되고, 알고 있던 것도 복습하게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 정준영 1학년 / 충남과학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많은 지식을 배웠는데, 그런 지식을 오늘 학교에 와서 어린 친구들한테 전하고 설명을 해주니까 더 보람차고 뿌듯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농.산.어촌 학교 학생에게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지역의 작은 학교를 찾은 학생들.
앞으로도 배움을 서로 나누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어 만드는 행복한 충남교육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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