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CMB대전충남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 수험생들은 공부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고카페인 음료 등을 마시면서 공부를 하고, 이 때문에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수면부족 실태를 대전 대성고등학교 방송국의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자정이 넘은 시간.
교실에는 아직도 불이 환하게 켜져있습니다.
바로 연장 자습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이 10시 까지 진행되는 반면에 대성고등학교 일반 학생들은 11시, 기숙사 학생들은 12시까지 자습을 진행합니다.
학생들은 자율학습시간을 공부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하여 자율적으로 신청, 연장을 하지만 문제는 학생들의 수면 부족입니다.
▶ 이창주 / 대전 대성고등학교
“다른 아이들도 지금 공부하는 분위기이고 저도 여기서 공부를 안 하면 제가 못 따라 나가는 그런 분위기여서요. 그래서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면서 밤을 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기숙사 학생들은 12시까지의 자습이 끝난 후
2시까지의 연장자습을 합니다.
이에 오전 수업시간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청소년기 10~18세의 수면 권장량은 8시간입니다.
하지만 대성고등학교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4~5시간 밖에 자지 못한다고 답하였습니다.
2년 전 학교에는 아이들의 피로를 덜어주고자 낮잠시간이 있었으나
수능 영어듣기평가 시간과 겹친다고 하여 폐지되었습니다.
긴 자율학습 시간이 계속되면서
고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음료를
섭취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고 카페인의 지속적인 섭취와 수면부족이 계속 될 경우,
어지러움 증과 우울증, 당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고혈압, 치매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빡빡한 입시환경 속 건강을 잃어가는 아이들.
최고의 성공은 입시의 성공이 아닌 건강이라는 점,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DHBS 김동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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