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시청자가 제작한 CMB대전충남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보통의 학교 도서관들은 일요일에 문을 잘 열지 않죠. 하지만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일요일에도 도서관을 개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상지초등학교 도서관을 최정현 어린이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어느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학교 도서관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집만큼 편하진 않지만, 낯설지도 않은 학교 도서관이기에 학생들은 마음 놓고 원하는 책을 읽습니다.
대전 상지초등학교 도서관은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학교도서관입니다.
상지초 도서관은 2017년 5월 기준으로 3만 110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1인당 장서 수는 40.7권으로 유성구 1인당 장서 수 32.1권, 대전 전체 35.7권, 전국적으로도 37.8권에 비해 매우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김은재 교사 / 대전 상지초등학교
“저희 학교 도서관은 2001년 개교하면서 설립된 곳으로, 현재 700명이 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하는 도서관입니다. 전국적으로 많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장하고 있고요. 공휴일을 제외한 상시 개방하는 도서관입니다.”
상지초등학교 은구비도서관은 평일의 경우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아침 8시 30분부터 1시까지, 그리고 일요일에는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엽니다.
이렇게 일요일에도 문을 열다 보니 학생들은 매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강루비 / 대전 상지초등학교 4학년
“일요일에 심심하거나 할 일이 없을 때 여기 와서 책을 읽으면 도서관이 시원하고 책도 많아서, 또 읽을거리가 많아서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 손예원 / 대전 상지초등학교 5학년
“저는 워낙 책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일곱 번 정도 옵니다. 제가 일요일 마다는 ‘Who’책이나 ‘Why’책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 그런 책을 많이 읽어서 신나고 재밌고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상지초 도서관은 전국적으로 장서 수가 월등하다보니 읽을거리도 풍부합니다.
▶ 강린 / 대전 상지초등학교 6학년
“(일요일에 학교 도서관을 와본 적이 있나요?)
네. 와본 적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도서관은 책이 정말 많은 곳인데, 이런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상지초 도서관은 또, 친구들과 도란도란 둘러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랑방을 마련해 학생들이 보다 편하게 책을 가까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필독도서는 물론, 대학교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학교도서관 시범학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최정현 / CMB대전충남시민기자단
“일요일에도 학교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아가는 상지초 학생들,
매일 책 한 권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납니다.
CMB 학생기자 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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