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시청자가 만든 CMB대전충남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대전에는 근대화 현대가 공존하는 대흥동이 있습니다. 대흥동에는 소규모 갤러리부터 많은 소극장들이 운영하고 있어 문화예술의 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고경덕 어린이기자가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1970년대에서 80년대의 오래된 건물들과 멋진 벽화들. 그리고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멋스러움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대전 중구 대흥동
서울의 인사동과 같이
대전의 문화 중심지로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오늘은 대전의 원도심 명소, 대흥동 문화예술거리를 소개합니다.
어느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학교 도서관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집만큼 편하진 않지만, 낯설지도 않은 학교 도서관이기에 학생들은 마음 놓고 원하는 책을 읽습니다.
대전 곳곳에는 큰 미술관도 있지만 이곳 대흥동에는 작은 갤러리가 여럿이 모여 있습니다.
대부분은 관람료 없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관람객
“미술관이라고 하면 보통 대전시립미술관이나 큰 미술관을 생각하는데요. 이런 작은 미술관들도 둘러보면서 아기자기하고 좋은 그런 경험인 것 같아요.”
▶ 관람객
“제가 큰 미술관에서뿐만 아니라 작은 미술관을 보면 유명하지 않은 작가분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 보고, 또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대흥동 우리들공원을 중심으로 10개가 넘는 소극장들이 있는데,
특히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전 국제 소극장 연극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오래된 가옥을 카페로 개조한 예쁜 카페와 오래된 맛집들이 많아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도시개발은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옛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만 지으려다 보니 우리 지역의 문화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름뿐인 문화예술거리가 아닌 진짜 문화가 살아있고 시민들이 찾고 싶어 하는 거리로 오래 기억되길 바랍니다.
어린이기자 고경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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