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예전부터 활을 잘 쏘기로 유명하죠? 양궁은 특히 각종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이 뛰어난 종목인데요. 대표팀에서도 대전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포츠가 좋다. 이번 시간에는 김종혁 기자가 선수들을 만나 양궁을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스탠드 업 김종혁 기자 / CMB대전방송 070-8110-7422
이 곳은 대전에 있는 한 양궁장입니다. 제 뒤쪽으로는 양궁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인데요.
이번 시간 대한민국 효자 종목인 양궁의 매력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과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빛,
흔들림 없는 당당한 자세로 활시위를 당기는 손놀림
손 끝을 떠난 화살들이 순식간에 표적지에 명중합니다.
활과 화살을 이용해 일정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과녁을 향해 쏘아 득점을 겨루는 타깃 종목인 양궁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활쏘기는 유목시대에는 전쟁무기로 사용됐지만 오래전부터 스포츠로 발전됐습니다.
▶곽예지 / 대전시체육회 양궁선수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양궁부가 있었습니다. (양궁부)사람들이 쏘는 것을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 그 매력에 반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과녁의 중심 부분은 10점이며, 가장 바깥 쪽에 있는 흰색부분을 맞히면 1점인 경기입니다.
▶박상도 / 대전광역시양궁협회 전무이사
또한 양궁은 자세도 중요합니다.
▶스탠드 업 김종혁 기자 / CMB대전방송 070-8110-7422
저도 활 쏘는 법과 자세를 배워봤습니다. 제가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감독님의 도움을 받아 함께 해보겠습니다.
양궁 활을 쏘는데 팔 근육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10점 부분을 맞추니깐 짜릿합니다.
양궁이 높은 집중력과 인내, 끈기를 요구하는 종목인 만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치열한 스포츠입니다.
신체단련과 정신수련에 좋은 운동일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같이 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미경 / 대전시체육회 양궁선수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잘될 때는 한없이 잘되고 안될 때는 너무나 안되다 보니, 정신적으로 수양도 해야 되고 집중도 많이 해야 돼서 양궁은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이자 양궁을 배우기 위해 각 나라에서 유학을 오기도 합니다.
▶Gantugs / 몽골 양궁대표팀
지금 한국 선수들과 훈련도 같이 해보니, 배울점도 많고 마음도 많이 뿌듯합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몽골양궁대표팀 감독님이 오셔서 너무 기분 좋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전과 나라를 대표하는 양궁 선수들은 한번 더 한국의 스포츠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김법민 / 대전시체육회 양궁선수
조만간 내년에 다가올 리우올림픽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김연철 / 대전시체육회 양궁선수
제가 나이가 조금 있긴 하지만 지금 남자 양궁이 올림픽 2관왕 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 꿈은 올림픽 2관왕 하는 것이며 소원입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양궁.
그 중심에 대전 양궁선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