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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주민을 위한 ‘따뜻한 손길’

기자박현수

등록일시2018-02-05 18:21:37

조회수3,813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지난 2016년 8월에 발생했던 화재로 하루 아침에 보금자리를 잃게 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에 박현수 기잡니다. 

<기사>
새까맣게 타버린 건물 외벽. 

2016년 8월, 
대전 서구 괴정동에 있는 한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이 화마는 
삽시간에 3층까지 번져 10여 세대의 보금자리를 앗아갔습니다. 

세월이 흘러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들을 돕기 위한 자선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이 바자회에서는 설 차례상에 필요한 과일부터 우리 생활에 필요한 용품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 원용철 준비위원장 / 해피랜드 화재피해 주민 돕기 준비위원회
1년 반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재해를 입게 됐을 때 아무 도움을 받지 못 합니다. 재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그들의 피해를 어떻게 해서든지 복구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고, 그것들이 지금까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알려내고, 앞으로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저희들이 바자회를 준비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공공임대주택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가게 됐지만, 한 순간에 일어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주민들. 

▶ 박현수 기자 / CMB대전방송 
사진으로도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듯이 큰 화마다 덮쳤는데요. 특히, 이 화재 피해자 대부분이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주민 대부분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저소득층으로, 
현재까지 제대로 된 법적 보상도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 윤선이 위원장 / 해피랜드 화재피해 주민대책위원회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주민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 등이 많다 보니까 이중 수혜에 포함돼서 지원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원은 사실 받은 것이 별로 없어요. 나중에 적십자로부터 구호물품만 지원받았어요. 공공주택도 따로 공제를 만들어서 보장을 받을 수 있게끔 하고요. 요즘에는 고독사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보장을 같이 해줄 수 있는 공제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국회에 청원을 한 상태이고요.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의 사회단체와 종교 등 여러 곳에서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하나 둘 이어지는 손길은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 서재열 /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제가 구입한 것이 굉장히 작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용기 잃지 마시고, 힘차게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최소한의 삶을 보장 받아야 또 한 명의 대전 시민이자, 
화재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선 바자회.

이번 바자회는 2월 7일까지 대전시청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 김준열 과장 / 대전시 주택정책과 
피해 주민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사회적 약자입니다. 대전시에서도 그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자 이번 자선 바자회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사회적 약자인 피해 주민을 돕는 자선 바자회에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지난 화재 피해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CMB뉴스 박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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