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경찰관이 무슨 죄.. 툭하면 주먹질·멱살잡이

기자김종혁

등록일시2018-02-28 18:11:18

조회수4,675

정치/행정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출동하고 있는 경찰관들, 
그런데 수고의 인사는 커녕 되려 폭행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로 시작한지 3년 된 이학주 순경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사회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초심으로 
수백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경찰 공무원으로 입문했습니다.  

짧은 경력이지만 시민들의 도를 넘는 행위에 
자괴감마저 느끼며 경찰생활에 힘든 점을 토로합니다.

▶ 이학주 순경 / 대전 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112 신고출동을 나가보면 많은 일이 생기는데요.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다든지, 싸움이 났다고 해서 현장에 가보면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려고 말 걸기가 무섭게 반말이나 욕설로 경찰을 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니가 뭔데 이러느냐, 경찰이면 다냐 뭐 이런식인데요. 저처럼 나이가 비교적 어린 20대의 경찰관들은 흔히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싸움을 말리다보면 싸우던 사람들이 이제는 한패가 되서 경찰과 싸우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깁니다. 

최근 대전 서구의 한 식당에서 경찰관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고 침을 뱉다가 구속된 사례도 발생하는 등 

올해 2월까지 39건의 공무집행 방해가 일어났습니다.

▶ 김종혁 기자 / CMB 
경찰관을 상대로 한 공무집행방해는 지난해에만 1만 5천여 건으로 34분에 한 건씩 발생합니다. 그러나 구속된 사람은 10%인 1,500여 명에 불과합니다.

대전도 지난 2016년 423건, 2017년에는 334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그 수는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종학 경장 / 대전 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교통경찰관으로 도로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많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교통법규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민들과의 마찰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요. 단속하기 위해 차량을 세우면 창문을 열자마자 다짜고짜 욕설부터 하시는 분도 계시고, 뭐 이런걸 단속하냐며 오히려 저희를 훈계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봐달라고 하시는 중에도 처음에는 부드럽게 말씀하시다가도 원칙대로 단속을 하면 봐주지 않는다고 욕설과 반말로 태도가 바뀌기도 합니다.

지난해 서울의 한 경찰관이 술에 취한 행인이 휘두른 주먹을 막으려다 상해을 입혀 5천 3백만원을 물어준 사례가 있습니다.

만취했다는 이유 등으로 솜방망이 처벌 관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관들에 대한 폭행은 다른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더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시민
법이 더 강화되야 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44년 살다가 귀국했는데, 미국에는 경찰한테 굉장한 권한을 줍니다. 제가 한국에서 보니 교통정리하는 순경을 치려고 차에서 내려서 주먹질을 하는데 한국에서 경찰에 대한 권한을 줘야합니다. 경찰이 어느 정도 권한이 있고 법적으로 지원이 있어야지. 이거는 시민이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것이고 경찰한테 그러면 안됩니다. 

▶ 김종학 경장 / 대전 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교통법규를 활동이 결국은 사고예방과 시민들 안전을 위한 경찰활동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 교통법규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해 공무집행방해사범 가운데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비율은 9%. 

▶ 김종혁 기자 / CMB 
하지만 대부분 약한 벌금형에 그쳐 경찰대원들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경찰폭행

[Copyright (c) by cmbdj.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사진제목
2024 뻔뻔(funfun)한 클래식, 대전 계족산서 매주 토‧일..김종혁 기자 [2024.04.15] [3,434]

[아나운서]계족산황톳길 방문객들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이 지난 13일부터 2024년 공연을 시작했습니다.[기사]숲속음악회는 모두 10명의 오페라 단원이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more
충남 보령 효자도 해상서 레저보트 침수… 2명 구조이채령 기자 [2024.04.15] [3,505]

[아나운서]어제(14일) 오전 10시 24분쯤 충남 보령 효자도 인근해상에서 침수하던 레저보트 승선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기사]보령해양경찰서는 레저보트 A호가 암초와 부딪혀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more
기후위기 탄소중립 주민실천연대 발대식 성료홍향숙 시민 기자 [2024.04.15] [3,428]

[아나운서]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2050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주민실천연대 발대식이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홍향숙 시민기자의 보도입..more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서구협의회, 대한민국 임..김종혁 기자 [2024.04.15] [3,693]

[아나운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서구협의회가 지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105주년을 맞아 헌화와 참배를 진행했습니다. [기사]이들은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 그리고 연..more
사진으로 보는 뉴스, 함께해요~ 따뜻한 우리 지역!장심결 기자 [2024.04.15] [3,651]

[아나운서]계속해서 우리 지역 훈훈한 미담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장심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사]대전지방국세청이 봄맞이 건강 걷기 챌린지를 개최해 우승 상금 3백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습니..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