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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타 풍경소리, 일본 도자기 시조 이삼평을 배운다

기자박인숙 시민

등록일시2018-03-02 19:50:06

조회수5,135

문화/건강/과학
<아나운서>
CMB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이삼평은 일본을 대표하는 아리타자기의 시조로 불리는 우리나라 출신의 자기장인데요. 
정유재란 당시 일본에 끌려간 그는 오늘날 일본 도자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일본 도자기의 시조 이삼평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열렸는데요. 박인숙 시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분청사기로 유명한 계룡산 학봉리 도요지 부근에 이삼평 기념공원이 있고, 일본 자기 시조 이삼평공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이삼평 기념공원 부근의 카페를 찾은 여인들은 도자기로 만든 풍경소리를 들으면서 도자기에 관심을 갖는 대화를 나눕니다. 

이렇게 시작된 극단 자유세상의 다큐연극 ‘아리타의 풍경소리’는 지난 2월 21일 대전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됐습니다.  

극중 여인들은 점차 이삼평이란 조선시대 도공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으로 불릴듯이 일본은 조선의 도공 천여명을
붙잡아 갑니다. 

계룡산 기슭 어딘가에 살던 젊은 도공 이삼평도 일본 규슈 나베시마 군에 의해 사로잡혀 가 사가현의 아리타라는 작은 마을에 살면서 도자기 원료인 태토를 발견하고 일본 최초로 도자기를 만들어 세계적인 도자기 국가로 발전시킵니다.
 
이삼평을 도자기의 신으로 떠받드는 세계적인 도자기 마을 아리타 사람들은 그 고마운 뜻으로 분청사기의 고장 계룡산 입구에 기념공원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연극은 이런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알리는 다큐형식의 연극으로 승화시킵니다.

▶ 이태진 / 극작, 연출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의도는요, 계룡산 학봉리에 이삼평 기념공원이 2016년도에 공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 이삼평공에 대한 역사적인 스토리를 많은 시민들께 보여주고 또 무대에서 이 분의 업적이나 내용들을 많은 분들께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일본의 도자기와 이삼평에 관심을 갖게 된 여인들은 아리타 도자기 축제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이삼평에 대한 여러 유적들을 돌아보고 조선 도공들의 활약과 애환도 느껴 볼 수 있는 장면은 현지 동영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일본의 차문화속에 차지하는 도자기의 높은 위상을 체험하면서 우리의 옛 모습도 떠올립니다.

▶ 전병국 대표 / 극단 자유세상 
이삼평공이란 분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게 되어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거기서 도자기를 만들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도공이 천시받는 그런 사람였지만 일본에서는 도공이 대우받고 그래서 일본에서는 도조 이삼평이라고 해서 도자기의 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우리가 가져와서 이것을 대전과 공주에 알리고자 하는거구요

다큐연극 ‘아리타의 풍경소리’는 휘날레 장면에 이르러 나쁜 기운, 액을 푼다는 살풀이 춤과 신바람나는 농악, 그리고 다함께 크게 어울려 화합한다는 신명나는 대동제로 이어집니다.’

▶ 김시연 / 연기자
이번 공연을 통해서 역사적인 사실을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 좋았구요, 제가 이번 공연을 하면서 우리 대전 시민들과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연극으로써 많은 분들이 관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에서 천민 대우를 받던 계룡산의 도공 이삼평이 일본에서는 추앙받는 역사적 인물로 도자기의 시조가 된 점을 생각해 보는 한편의 연극였습니다.
 
시민기자 박인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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