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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늘어… 어깨와 무릎 관절 조심하세요!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3-09 18:56:17

조회수6,120

문화/건강/과학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날이 풀리면서 봄철 야외활동이나 가볍기 운동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무리하게 움직여, 어깨나 무릎 등 관절에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관련한 질병은 어떤 게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전 선병원 관절센터 송인수 부원장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인수 부원장 / 대전 선병원 관절센터 

 

1. 봄철에 야외활동을 많이 하다보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부위에 어떤 통증들이 생길 수 있는 건가요?

-[답변]

  네, 봄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과 레저스포츠를 즐기다보면 어깨나 무릎에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실제로 봄철 신체 활동은 무릎과 어깨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릎의 경우, 추운 겨울 날씨에 야외활동을 잘 하지 않다가 봄에 활동량을 무리하게 늘리거나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무릎관절에 가는 부담이 더 커집니다. 이것이 반복되다 무릎이 압박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퇴행성무릎관절염이 되죠. 초기엔 무릎이 삐걱거리는 게 느껴지고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픕니다. 중기엔 양반다리를 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때 연골이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무릎이 붓기도 합니다. 말기가 되면 연골이 없어져 뼈와 뼈 사이가 달라붙은 상태가 돼 무릎 통증이 매우 심하고 잠도 자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어깨에선 대표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인데, 이 근육들은 팔이 원활히 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네 개의 회전근개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되는 경우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무릎관절염처럼 신체 활동량이 갑자기 증가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운동을 꾸준히 하셨어도 그동안 어깨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셨다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는 팔을 움직인 후 팔 쪽으로 통증이 뻗는 느낌, 등 뒤로 팔을 들기 힘들어지는 점 등이 있습니다. 어깨 통증 때문에 오십견으로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십견과의 차이점은 어깨 위쪽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을 제외한 다른 방향으로의 운동은 비교적 쉽다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각 질병들에 대해서 제 때 치료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치료방법이나 통증이 느껴졌을 때 대처방법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퇴행성무릎관절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과 물리치료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주사치료를 하기도 하고요. 치료 방법엔 관절 연골을 되살리는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 자가 연골세포 배양 이식술 등이 있습니다. 환자분이 오다리인 경우엔 무릎관절염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다리인 환자분에게는 먼저 다리를 하지 관절의 올바른 축으로 바로 잡는 절골술을 시행합니다. 중기에는 연골의 마모 정도가 심해지며 연골의 균열이 커지기 시작해 통증 부위에 관절내시경을 삽입함으로써 관절면을 다듬거나 손상된 연골을 재생합니다. 말기는 무릎 연골이 이미 마모된 상태여서 이전 단계의 방법들로는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통증을 완화하고 일상을 보다 원활히 보내기 위해 마모된 연골 부위를 제거한 뒤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회전근개파열 초기엔 약물과 물리치료로 치료할 수 있고, 이후엔 회전근개파열도 관절내시경 삽입술이 대표적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어깨를 1cm 내외로 작게 절개한 뒤 절개 부위에 소형 카메라를 넣어 치료하는데, 손상된 어깨관절 부위를 자세히 확인하고 즉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으로 착각하기 쉽다는 점 때문에 오십견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다 근육이 서로 붙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다른 방법을 통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무릎관절염처럼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3. 그렇군요. 수술까지 이어지지 않게, 평소 잘 관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와 관련해 특별히 시민분들께 당부 말씀 있으시다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답변]

  퇴행성관절염과 회전근개파열은 증상이 심해질수록 치료하기 어려워지고, 치료 과정에서의 고통도 커질 수 있습니다. 사전에 증상을 잘 숙지해두셨다가 발병 초기에 치료받으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에 예방법을 잘 실천하는 생활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릎의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강도 높은 하체운동 등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동들을 가급적 삼가셔야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 예방을 위해선 근육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 어깨 근육을 미리 풀어줘야 합니다.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평소에 자주 하는 것도 회전근개로 가는 압박을 줄이는 데 좋습니다. 어깨통증이 있는 분이라면 통증 부위가 찬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한 옷이나 담요 등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무릎이나 어깨에 통증이 느껴질 때 증상이나 치료에 대해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병원에 와서 정확히 진단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 치료를 최대한 일찍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시민 여러분, 튼튼한 어깨와 무릎으로 다가오는 봄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선병원 관절센터 송인수 부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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