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구단이죠.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가을야구를 목표로 기나긴 훈련을 마치고 본 게임에 들어서는데요.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한화이글스를 황주희 시민기자의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07년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10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의 쓴맛을 본 한화이글스
2018년 새시즌을 맞아 한화이글스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올해 한화는 한용덕 감독을 새 지도자로 임명했습니다.
장종훈과 송진우 등 '레전드'로 불렸던 한화 프랜차이즈 출신
코치들을 연달아 영입함과 동시에 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매번 FA시장에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이번에는 영입은 없었습니다.
철저히 내부 선수들만 지켜내며 선수육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진급 선수 발굴과 동시에 팀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것을
지난해부터 공공연히 말해온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한용덕 감독도 신진급 선수가 등장해 기존 선수와 경쟁하게 되면 강한 팀이 되는 지름길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신진급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건강야구 매번 주전선수들이 잔부상에 시달리다보니 중요한 순간 나서지 못해 순위를 못끌어 올렸습니다. FA자격을 얻었던 이용규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미비했던 만큼 FA자격을 포기하고 부상방지에 노력해왔습니다. 스프링 캠프에서도 실전감각 위주의 플레이하면서 고강도의 훈련은 지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외국인 선수들도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어떤 야구를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확 달라진 한화의 모습에 팬들도 응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 김지훈 / 대전시 서구 탄방동
오랜만에 이렇게 야구장에 오게 됐는데,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일단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구 언제 시작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 시범경기를 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친구들이랑 정말 오랜만에 야구장을 왔는데 느낌이 색다릅니다. 이번시즌은 무언가 다를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 개개인 건강을 챙겨서 안다치고 팬들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다 같이 즐겁게 경기를 하고, 볼 수 있는 그런 장이 됐으면 좋겠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번에는 가을야구 좀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 강준구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작은 딸하고 처음으로 야구장에 왔습니다. 너무너무 기쁩니다. 한화이글스 올 시즌 꼭 가을야구 진출하기를 바라겠습니다. 한화 이글스 파이팅
▶유기천 / 대전시 서구 복수동
오랜만에 야구장에 왔더니 날씨도 좋고, 정말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1년 중 가장 기쁜 날은 야구가 시작하는 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1년 중 가장 기쁜 시범경기가 시작하는 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우리 한화이글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는데, 우리 감독님을 비롯해서 외국인 선수 그리고 선수단에 많은 개편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꼭 선수들이 선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셔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 문희성 / 대전시 대덕구 평촌동
이렇게 가족끼리 한화이글스 야구를 구경하러 왔는데요, 오늘 진짜 날씨도 너무 좋고 야구 보기에 딱 좋은 날씨인 거 같아요. 한화가 꼭 이겼으면 좋겠고 한화이글스 이번에는 가을야구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 김영현 / 대전시 대덕구 덕암동
정규 시즌에도 많이 왔는데 이제 시범경기이지만, 다시 한번 2018년도 시즌 시작하는 첫 번째 경기이다 보니까 조금 더 관심이 가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시즌에 가을야구를 아쉽게도 못 했는데 이번에는 우승까지는 힘들 수 있겠지만 이제 가을 시즌까지는 야구를 보고 싶어서 그것만 해줬으면 다른 것은 바라는 것이 많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만큼은 가을야구같이 함께해서 한화 이글스 팬분들에게 조금 더 재미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화는 가을야구를 목표로 더 나아가 우승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달라진 한화의 모습을 응원해봅니다. CMB 시민기자 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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