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미세먼지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공기 정화시설을 갖춘 학급은 5곳 중 1곳에 불과합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공기청정기 설치와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뿌옇게 낀 노란 하늘아래에서
학생들이 야외 수업이 한창입니다.
마스크를 무장하고 운동을 하는 학생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몇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세먼지때문입니다.
교실 안에서도 완전히 안심할 순 없습니다.
대전지역 초등학교 3,808학급 가운데 공기순환장치는 295개로 설치율은 17.4%에 불과합니다.
이런사정은 중고등학교는 더욱 열악한 상황으로 각각 10.2%, 2.9%밖에 되지 않습니다.
▶ 김종혁 기자 / CMB
지난해 5월 기준 전국 초중고 공기정화시설 설치율 20.47% 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학교 5곳 중 4곳이 미세먼지에 무방비 상태인 셈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부모들은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피해를 최소화해달라며
교육청에 강력한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
▶ 윤혜영 /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운영위원
미세먼지 많아서 아이들을 등교 할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선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공기청정기를 들여서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혹시나 이런 부분에 좋은 성능의 기계가 구입이 돼야 하고 사후관리가 잘 안될까봐 염려가 됩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공기청정기 뿐만이 아니라 관엽식물 등 공기정화되는 식물들을 많이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당국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현실로 대처가 미비했음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된 공시정화시설 실험결과를 토대로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 문광래 / 대전시교육청 학교보건담당 (전화연결)
공기정화장치를 우선 민감층이라고 있습니다. 유치원이나 특수학교 등 이런 곳은 면역력이 약해서 먼저 설치하고, 산업단지 주변과 도로 옆에 있는 곳부터 있는 단계별로 설치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건가요?) 올해부터 시 예산을 구비해서 준비하겠습니다.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강화하고 각 지자체마다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민 체감도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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