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딸기 생산지인 충남 논산에서, ‘딸기 축제’가 한창입니다. 최근에는 홍콩으로 수출길에 오르면서, 명실공히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축제의 현장을 이신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빨갛게 익은 딸기가 탐스럽게도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코끝을 맴도는 딸기 향은 아이들의 혀끝에서 새콤달콤 입 안 가득 피어오릅니다.
오늘 하루, ‘딸기 농부’가 된 아이들은 직접 만져보고 따느라, 조그마한 손을 분주히 움직입니다.
▶ 윤준우 / 충남 공주시 ‘ㄲ’ 어린이집
(친구들과) 같이 먹어서 너무너무 맛있어요.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따온 딸기를 이용한 수제딸기잼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옹기종기 줄맞춰 모인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을 섞어가자 딸기잼은 고운 분홍빛깔을 띄며 은은한 향을 풍깁니다.
▶ 이신회 기자 / CMB 010-3453-5061
논산천 둔치에서는 딸기 축제가 한창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는데요. 직접 만들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오밀조밀 딸기를 주물러 으깨고 끓여 달짝지근한 딸기잼을 만들고, 봄을 품은 진달래 빛깔을 내뿜는 딸기 떡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하얀 생크림을 빵에 둘러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아기자기한 모양의 딸기를 얹으면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 미나벨 / 우즈베키스탄
오늘 논산에 딸기 구경하러 왔는데요. 직접 케이크도 만들고, 너무 재미있어서 기분도 좋아요. 비가 오지만, 딸기랑 다른 맛있는 것도 먹고, 케이크도 만들어서 재밌어요.
전국 딸기 생산량의 15% 가까이를 담당하는 논산 딸기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홍콩과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3개월 만에 11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논산 딸기는 4월에도 출하를 이어간다면 수출 실적 150만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부석 위원장 /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회
우리가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올해는 3개월 동안 1백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내년에는 1천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봄을 대표하는 딸기가 제철을 맞아, 새콤달콤한 향기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논산딸기 축제는 오는 8일까지 논산천 둔치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CMB뉴스 이신회입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딸기축제 #행사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