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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봄은 왜 점점 짧아지는 걸까?

기자이명숙 시민

등록일시2018-04-25 19:50:16

조회수4,608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봄이 점차 짧게만 느껴지고 있는데요. 짧아진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명숙 시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봄은 이상고온 현상에 미세먼지 주의보로 이어지더니 잦은 비 소식에 난데없는 눈까지 내리며 계절이 뒤범벅이 된 듯 하였습니다. 자연의 심술에 온 나라의 봄꽃들도 정신없이 피어났습니다.

 

한밭수목원에도 봄이 한창입니다. 솔밭사이에서 연분홍빛 봄을 피어내고 있는 진달래도, 수련 잎이 피어나고 있는 연못 속에서 막 깨어난 올챙이들도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봄바람에 살랑대는 버들가지의 연초록 새싹들도  연인들을 부르고 있는 듯합니다. 역시 봄은 봄꽃 따라 사랑이 피어나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 황성균
저희는 부산에서 왔습니다. 자운대에서 육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오십이 되기 전에 인상적인 생일이 된 것 같습니다. 살기 좋은 대전, 대전 수목원 예쁘네요.

 

평년에 비해 보름가량이나 일찍 벚꽃 만개 소식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벚꽃은 개화하기 시작해서 만개되기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이 걸린다는데 올해는 2,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벚꽃 만개 소식보다 미세먼지 지수에 나들이를 삼가라는 소식을 연일 접하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우리 대전지방에도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채 벚꽃 구경 나들이를 시작도 못하고 있는데 연 이틀을 봄비가 흠뻑 내렸습니다.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린 봄비에 벚꽃 잎이 일찍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조바심에 대전의 벚꽃 명소 몇 곳을 들러보았습니다.

갑자기 내려 간 기온에 벚꽃도 일찍 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샛노랗게 피어 있던 개나리꽃도 다 졌습니다. 일반적으로 4월 말에서 5월초에 피어나는 조팝나무 흰 꽃도 서둘러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미처 제 자태를 자랑도 못한 벚꽃이 봄비에 꽃비가 되어 하염없이 지고 있었습니다. 계절은 벌써 푸른 오월로 가고 있는 듯합니다.

 

▶ 박노산
대전수목원은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구요. 또 희귀 야생초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공부하기도 좋고요. 많은 숲이 있어서 휴식도 할 수 있고, 사진도 찍고, 계절마다 변하는 꽃들 생태도 보고, 힐링도 되고, 아주 재미있습니다. 참 좋은 곳 이예요. 서울에서 예쁜 연인을 찾아 온 서울 총각을 만났습니다.

 

▶ 최재식
강이랑 연못이랑 있어 (여자친구와) 같이 걸을 수 있어 많이 좋아요. 2년 동안 만나줘서 고맙고, 사랑해.

무슨 이유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점점 짧아지는 봄을 체감하면서 어쩌면 이 봄이 우리에게 마지막 봄이 되는 것은 아닐 까? 아름다운 계절, 봄을 영원히 잃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봄이었습니다. 시청자 기자 이명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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