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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투표할 수 있어요!” 학생들 손으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6-12 19:44:33

조회수4,196

정치/행정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유권자 한 명이 행사하는 투표의 가치. 돈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소중할 텐데요, 무심코 그 권리를 져버리는 유권자들도 많습니다. 이 ‘참정권’과 관련해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의투표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보도의 황주향 기자입니다.

 

<기사>
학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한 명 한 명 모의투표장으로 들어섭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름으로 신분을 확인하고
하얀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투표함에 넣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누려봅니다.

투표소 설치부터 모의 투표용지, 그리고 개표함까지
대전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손수 준비한 결과입니다.

 

▶ 황주희 / 대전여자고등학교 2학년
저희 학교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을 특색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전 세계 청소년들의 인권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가 ‘법과 정치’라는 과목을 배우고 있고 6·13 지방선거도 있어서, 청소년 참정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18세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라 그 점에 주목해서 청소년 참정권 그리고 인권에 대해 이번 캠페인에서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만 19세 미만 청소년들에게는 투표권이 없습니다.

이에 전국 곳곳에서, 청소년들의 참정권과 자기결정권을 위해
청소년들의 투표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제7회 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는 총 4천 2백여 명.

유권자 한 명의 투표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2만 5천 원이고
한 번의 투표로 파생되는 가치는 2천 8백만 원을 웃돌 정돕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6회 지방선거 당시 56.8%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하지 않는 유권자들로 인해 낭비 된 세금은 총 4천 6백 여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대전방송
어른들이 무심코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져버리는 동안,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다리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전여자고등학교에서는 ‘청소년 참정권,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이는 청소년들의 참정권, 더 나아가 청소년 인권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로 발전했습니다.

 

▶ 송채민 / 대전여자고등학교 2학년
저희의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18세 투표권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또 저희가 ‘18세 투표권’에 대해서만 캠페인을 벌였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청소년들의 인권 신장이기 때문에 (이 계기로) 더 많은 다른 학생들이 청소년 인권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유희홍 / 대전여자고등학교 2학년
캠페인을 마쳤는데 저희가 투표소랑 피켓을 직접 만들고 그것들을 활용해 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교과서를 통해 수동적으로만 정치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 능동적인 정치 참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준비 과정부터 결과까지 끝까지 보람 있었습니다. 그리고 6·13 지방선거도 있는데, 어른들도 저희처럼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선거에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개표 작업을 진행하며 선거의 전반적인 과정을 몸소 체험보며

느리지만 천천히, 청소년들의 사회참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김미선 교감 / 대전여자고등학교
학급이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 선거와 관련해 ‘학생들의 선거권’이라고 하는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 캠페인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조금 더 세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분석하는 작업, 그리고 내가 그것을 내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계속 고민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준비했는데 지금 그 취지대로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국가의 국민이라면 당당히 누려야 할 권리인 ‘투표권’.

(영상취재 임재백)


투표 가능 연령을 만 18세 이하로 낮추는 것에 대해 여전히 찬반 양론은 뜨겁습니다.

 

하지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들이 사회적 참여 요구를 외치며 내는 목소리는 오늘도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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