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제 1회 지방선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선거 전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슈가 선거 열기를 잠재울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유권자들의 성숙한 주권의식와 참여의식으로 높은 투표율을 만들어냈습니다. 김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국 17곳 중 14곳에서 승리하며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둠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60.2%로 1995년 1회 지방선거 68.4%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 56.8%보다 3.4% 포인트 높고, 2016년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 58%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우 전국 투표율이 제3회 지방선거 48.8% 이후 회를 거듭 할수록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났습니다.
이는 유권자들이 대의민주주의의 기본인 투표를 통해 정치적 개혁을 이뤄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본 권리를 행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조만형 교수 /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국민과 시민들이 투표하고 참여를 통해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것 같습니다. 본인의 투표가 유효하다. 내가 투표를 하면 무언가 당락이 결정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들을 확인 하게 됐습니다. 그런 점에서 촛불의 영향이 아직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세종·충남 투표율의 경우
대전은 58.0%의 투표율로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낮았지만, 지난 선거 54.0%보다는 4%P 오른 수치를 기록했으며
세종 투표율은 61.7%를 차지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 62.7% 보다는 1%P 감소했습니다.
충남은 58.1%로 지난 선거보다 2.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지역에서는 유성구가 21.67%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데 이어 13일에 치러진 선거 당일에도 61.7%의 투표율을 보여 유성구민들이 정치 참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유성구는 역대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4회 51%, 5회 56.5%, 6회 57.7%를 기록해 대전지역 내 최고 투표율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습니다.
▶ 조만형 교수 /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주민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할수록 그만큼 선정된 후보들이 취임한 후에도 주민들을 의식하면서 행정을 펼치게 됩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4년 동안 시장, 군수, 구청장 등 주민을 의식하도록 붙잡아 놓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기대하며 치러진 6.13지방선거
(취재기자: 김형식, 이신회, 영상디자인: 임한보)
시민들은 앞으로 유권자들이 보여준 정치참여 열기를 당선자들이 공약 이행으로 화답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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