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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꽁꽁 발 묶인 세종버스… 시민 불편 가중

기자이민정

등록일시2018-06-18 18:56:19

조회수5,441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리포트]

 

<아나운서>
세종교통공사의 버스파업이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째, 일부 노선은 운행이 중단됐고 시민들은 배차간격이 긴 임시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평소라면 승객들을 태운 채 도로를 달릴 버스들이지만
운행은 중지됐고, 멈춰선 바퀴는 차고지에 정차돼 있습니다. 

 

지난 5월 23일 임금 인상을 이유로 시작된 세종도시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이, 노사 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겁니다. 대전 반석역과 세종 조치원을 오가던 1000번과 1004번은 경로가 축소돼 임시 전세버스를 통해 운행되고 있고 출근시간대 도심을 운행하던 꼬꼬버스 1번과 2번, 그리고 BRT 900번은 아예 운행이 중단된 상탭니다. 읍면지역을 도는 4개 노선 역시 민간 회사가 임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어지자 지난 8일, 시민단체의 참여로 한 차례 노사 간 교섭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중재협상은 뚜렷한 성과 없이 갈등의 골만 깊게 남겼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과 함께 사측이 단행했던 직장폐쇄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고발을,
사측은 막대한 운송수익 감소에 대한 대책 촉구를 주장하며 갈등의 평행선은 더욱 팽팽해지고 만 겁니다.

 

제 3의 중재자로 나서야 할 세종시 역시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것 이외엔 별다른 대안 없이 파업을 지켜보고만 있는 상황. 게다가 지방선거 기간이 맞물리며 시장과 시의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마땅한 중재나 협상 시도 논의조차 오가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파업이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불볕더위에 전세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긴 거리를 걷거나, 길게는 1시간까지 들쭉날쭉한 배차간격을 기다려야만 하는 겁니다. 대중교통중심도시라는 이름을 자랑해왔던 세종시인만큼 전세버스만 추가하는 임시방편의 대책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도 잇따릅니다.

 

▶ 이복희 / 세종시 금남면
지금 한 달 가까이 세종시에 사시는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하루빨리 회복이 되고 현재 저 같은 경우에도 1000번이 관광버스로 운행을 하고 있어요. 빨리 회복이 좀 되어서 여러 사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빨리 좀..

 

▶ 홍지민 / 세종시 종촌동
저 같은 경우는 한 시에 수업이 있으면 12시 50분에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그게 배차간격이 너무 늦어지다 보니까 한 시 넘어서 버스 오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수업에 늦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한 것 같아요. 노사 간의 합의가 잘 되어서 빨리 파업이 끝이 나서 학교를 잘 다니고 싶습니다.

 

▶ 이민정 기자 / CMB 뉴스
파업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버스는 오늘도 멈춰서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와 파업이 맞물리며 제 3의 중재자 없이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정작 피해를 보는 건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입니다.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겠단 민선 7기 세종시가 신속히 나서야 할 가장 이유입니다. CMB뉴스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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