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7월 9일부터 3일간 세종시에 위치한 개미고개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전투가 벌어진 현장에는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먼 곳에서 찾아온 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있었는데요. 美24사단 참전용사 428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를 다녀왔습니다. 최성희 시민기자입니다.
지난 11일, 세종시 전동면 청담리에 위치한 ‘개미고개’, ‘자유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의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싸우다 산화한 428명의 참전용사,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올해 13번째를 맞은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6‧25 전쟁당시 참전했던 생존 미군용사와 유가족, UN군 참전국가 5개국 학생들입니다.
치열했던 전투가 펼쳐졌던 ‘개미고개’에는 명예롭게 산화한 전사자의 이름을 새긴 명판이 세워졌습니다.
이곳의 상흔은 현재의 거울이자 미래의 길잡이인 역사를 마주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잠들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된 삶을 지켜보며 여전히 전투 중인 이들.
머나먼 타국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이들과 순국선열의 거룩한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CMB 시민기자 최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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