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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만 배려한 이상한 교차로, 시민 불편은 모르쇠?

기자장복환

등록일시2018-07-19 19:17:39

조회수4,136

정치/행정

■CMB 대전방송 뉴스


충남 공주에, 국도 40호선과 연결되는 한 교차로가 한쪽 방향으로만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개선의지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복환 기잡니다.

 

공주와 부여를 잇는 국도40호선과 연결된 공주시 봉정교차롭니다. 이 교차로는 금학동, 주미동 등 공주 구시가지에서 부여를 가거나 공주경찰서와 문예회관 방향 등으로 갈 때 이용되는 도롭니다.

국도40호선 이용하기 위한 진출입로 한 방향에만 설치

반대로 부여에서 공주 구 시가지로 진입할때도 통행이 가능한데, 문제는 국도40호선에 오르고 내리는 나들목이 한 방향에만 있다는 점입니다.

 

이 교차로는 부여에서 공주 구 시가지로 진입하거나 공주경찰서 방향으로 갈수 있는 진출입 도로는 확보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의 상황은 다릅니다.

보시다시피, 어디에도 진출입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부여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은 이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수KM 더 가야 국도40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 역시 한 방향으로만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교차로 통행에 불편함을 느끼며, 시간낭비와 좁은 도로 진입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등을 지적합니다.

 

▶ 시민
안 좋은 길을 통해 멀리까지 가서 다시 넓은 도로(국도 40호선)를 타야 하니까 많이 불편하죠... 급할때는 좀... 짜증도 나고
여기보면 내려오는 길도 없고, 올라가는 길도 없잖아요... 이 근처로 오려면 (봉정교차로) 오기전에 내려와서 좁은 도로를 타야한다고요... 반대편처럼 진출입로가 있으면 좋죠

 

▶ 시민
(불편함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불편한건 사실이죠...
또 하나는 위험한 부분이 있어요....터널을 지나서 바로 좌회전 할때마다 주춤주춤 거리게 되요...

 

공주시 오곡동에 거주하는 김정수 씨는 교차로의 기능적 측면에 대해 수년전부터 의구심이 들었다며, 주변 토지를 활용한 나들목 신설이 가능해 보임에도 개선되지 않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구도심의 백제유적지를 관람한 후 국도40호선을 이용해 우금티 사적지로 이동하기 위한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지역관광지간의 효율적 연계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 김정수  / 공주시 오곡동
“이 도로가 공주 구시가지 주민들이 부여쪽으로 가고자 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요 연결도로인데요, 그럼에도 교차로가 한쪽 밖에 없기 때문에 멀리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공주와 부여는 서로 백제문화와 관련된 문화적 연계성이 중요시 되는데... 관광객들이 공주와 부여의 문화재를 모두 보려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랬을 때, 공주의 우금티 사적지를 본 분들이 부여문화재를 보기 위해 갈 때, 구도로를 이용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공주시는 몇 차례 봉정교차로의 문제점을 민원으로 접수해 인지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선 차량의 통행량이나 신설에 따른 비용문제 등을 이유로 향후 개선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개선책을 묻는 취재진의 요청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영상디자인  임한보)

얼마되지 않는 거리를 좁은 도로로 우회하고, 다른 길을 이용해 얼마든지 목적지에 갈 수 있을 것이란 일방적 논리는, 교차로를 매일 이용하며 느끼는 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균형이 무너진 봉정교차로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  장복환 기자 / CMB
애초에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설계였다고는 하지만, 상당수의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면, 보다 면밀한 의견청취와 재검토를 통해 도로본연의 기능을 회복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 대응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CMB뉴스 장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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