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얼음이 필수인데요. 그러나 폭염에 고객들이 발길이 끊기며 장사에 필요한 얼음 구매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상인들이 연신 수산물 밑에 깔린 얼음을 교체합니다.
혹시나 수산물의 신선도가 떨어질까
뒤집어보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소금도 뿌려봅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수산물시장 상인들은 더위로부터 수산물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 김만식 조합장 / 대전시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일단 수산물은 얼음이 필수입니다. 단점이라면 날씨가 너무 더워진 관계로 소비가 많이 느니까 비용이 문제입니다. 장점이라면 일단 신선도가 유지되고 다른 사람이 볼 때 이미지, 느낌도 얼음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 얼음을 대량으로 구매해 수산물의 신선도를 지켰으나 이마저도 어려워졌습니다.
경제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얼음 구매에 대한 수입대비 지출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 김만식 조합장 / 대전시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보통 폭염 전에는 하루에 3만 원 정도 들었는데 지금은 한 5~6만 원 종일 쓰면 그 정도 들어갑니다.
▶ 김학준 기자 / CMB
1994년 이후 증가추세인 폭염이지만 불경기로 인해 대전지역내 얼음의 생산량과 소비량은 작년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종경 관리 이사 / 대전시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얼음) 생산이 증가하고 소비가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작년보다는 소폭 하락한 추세입니다. 이유가 지금 경제가 약간 판매가 안 되다 보니까 상인분들이 60명 중도매인이 있는데 그중에 올해 한 4~5명이 폐업했습니다. 장사가 되지 않다보니까 폐업으로 인해서 얼음 소비가 안 돼서 양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해 장사를 이어가는데 어려움과 고민을 겪는 상인들
(영상취재 임재백)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경기불황까지 덮치면서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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