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아이들의 생활공간이 좁아지면서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을 기회가 점점 줄고 있는데요. 충남에듀있슈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하는 도란도란 친구사랑캠프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박경윤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사>
친구들을 만나러 떠난 곳은 산 좋고 물 좋은 경북 칠곡의 한 수련원. 설레는 발걸음으로 하나~ 둘 도착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도란도란 친구사랑캠프를 위해 충남도 내 200여 명의 중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박2일 동안 친구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는 오늘의 우정캠프!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캠프가 우정캠프라고 들었어요. 굉장히 소재가 독특한 것 같은데 우리 충남학생들이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캠프가 될까요?
▶ 한길자 장학사 / 체육인성건강과
이번 캠프는 충남 학생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며 친구사랑을 실천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했습니다.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주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드디어 시작된 신나는 우정캠프!
그 첫 번째는, 오감으로 자연을 느껴보는 팀워크 트레킹인데요.
향기를 맡아보도록 할 건데...
직접 만져보고~ 나뭇잎의 향도 맡아보고~ 숲과 교감하며 오감을 깨우는 체험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죠~ 아니 그런데... 대체 뭘 보고 있는 건지...? 우리 친구들 이번엔 다들 거울을 요상하게 들고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고요!
궁금한 건 못 참는 저도 한 번 들여다봤는데요! 거울 속 나무 알고 보니~ 거울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숲을 바라보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쑥쑥~ 키우는 활동이라고 합니다.
우리친구들 지금 캠프 와서 숲길을 걷고 있잖아요. 너무 더운 것 같은데 안 힘들어요?
▶ 김유민 / 학생
학교에서 공부만하다가 이곳에 와서 자연을 직접 느껴보니까 덥긴 한데 재미있습니다.
이야~ 재미있어요? 우리친구는 땀 정말 많이 흘리는 것 같은데 어때요?
▶ 임진아 / 학생
친구들하고 항상 카페나 노래방에서 놀다가 숲에 와서 체험하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어릴 때 뛰어놀던 것도 생각나고 그럽니다.
뜨거운 더위를 뚫고 일일 숲속탐험대가 찾은 이곳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계곡인데요~!
야트막한 계곡물에 풍~덩 발을 담그고 있으니 무더위는 온데간데 없고~ 친구들과의 행복한 추억거리도 하나 더 생겼습니다.
여러분 즐길 준비 되셨나요? 캠프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저녁부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심쿵 콘서트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들이 우리 친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지 지금부터 심쿵콘서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알찬 하루 끝에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심쿵스쿨콘서트~!
우리 친구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초대 가수들의 공연으로 여름밤 멋진 추억을 만드는데요.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니 더욱 더 즐거운 오늘 밤이겠죠.
이번에는 인기 랩퍼 서출구가 초대 손님으로 등장했는데요.
인기가수가 털어놓는 학창시절의 고민... 그리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들으며 나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조언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 서출구 / 가수
내가 우직하게 밀고나갈 줄 알아야 합니다. 중간에 흔들리지 말고 중간에 부모님의 걱정 때문에 다른 길로 빠지지말고 지금은 부모님의 말을 안 듣더라도 나중에 열 배로 갚으세요. 백 배로 갚으세요. 꼭 그래야 합니다.
인생선배의 조언을 마음깊이 새기고~ 다시 한 번 신나게 즐길 시간~! 가지고 있던 고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도 날려버립니다.
흥겨웠던 공연을 마치고 오늘 함께했던 친구들과 다함께 둘러앉아보는데요. 오늘 쌓았던 우정을 다지고 앞으로 서로의 학교생활을 응원하며 케이크에 불을 붙여봅니다.
오늘 하루 종일 함께 있었잖아요 친구에 대한 생각의 변화 있자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공민석 / 학생
친구란 (항상 옆에 있는) 여태 공기 같은 존재인줄만 알았는데 이 캠프에 참여해보니까 친구가 옆에 있어서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여러분 이런 말이 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친구에게 오늘만큼은 낯부끄럽고 굉장히 오글오글 거리긴 하지만 사랑고백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눈을 마주보고서 준비 시 작!
수련아 이 캠프를 통해 더욱더 가까워지자 사랑해 오늘 여기 데려와줘서 고맙고 여기 와서 좀 더 친해진 것 같고 앞으로도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사랑해
우리 친구들, 우정 언제까지 갈 겁니까?
성인돼서까지 죽을 때 까지
무덤까지 약속할 수 있어요?
친구와 함께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친구야 사랑해!
이번 캠프를 통해서 우정의 의미를 잘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란도란 친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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