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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듀있슈, 학부모 목공교실, 해피트리애 배움터

기자충남도교육청

등록일시2018-08-15 16:08:29

조회수4,836

교육/경제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연일 지속되는 폭염 때문에 외출을 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상이 되고 있는데요. 시원한 실내에서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한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끈기와 열정으로 가득했던 학부모 목공교실 그 현장을 김미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어 아무래도 이상한데... 지금 시간이 620분이거든요? 이 시간이면 우리 학생들 벌써~ 집에 갔을 시간인데 아무래도 잘못 온 것 같은데... 운동장도 텅 비어있고요. 교실도 조용하고! 잘못 온 거 같은데요. 어떡하지?

 

어 들리세요? 어 무슨 소리지? 일단 가볼게요. 따라오시죠?

대체 무슨 일인지

 

얼른 한 번 만나볼까요?


여기인 것 같은데요?

 

제가 찾은 곳은 예산군에 자리한 신양중학교!

 

이곳이 분명 중학교가 맞는데요...

 

교실 안에는 중학생이라고 하기엔 뭔가 수상한 분들이 모여 계십니다.

이분들, 대체 어떤분들일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니 여기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잖아요. 그런데 어머님, 아버님들이 여긴 왜 오신 거예요? 모임이 있으세요?

 

강동완 / 학부모

저희도 배우러 왔습니다. (배우러 오셨다고요?) 마을의 다양한 연령층들이 오셔서 목공을 배워보고자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아버님은 학부모이자, 학생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맞습니다. 제대로 짚으셨네!

 

예산 신양중학교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목공예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뚝딱뚝딱~ 오늘은 우드스피커를 만드는 날! 수업을 듣는 주민들! 너무나도 진지한 모습입니다.

 

다들 하루 종일 바쁘셨을 텐데... 소중한 저녁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는 건데요.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 대체 신양중학교까지는 어떻게 오신 걸까요?

 

이석현 교사

저희 목공동아리는 마을교육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목공예 동아리를 구성하자.’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학교를 떠난 지 적게는 10년에서 많게는 30... 학교를 찾아올 일 없는 성인들에게는 자연스레 학교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이런 활동이 가능했던 건~ 2018학년도 자유학년 운영회의를 통해 신양중학교가 목공예방 운영을 적극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학부모동아리는요. ‘가구오구라는 이름으로 마을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초보이다보니까 가르치면서 어려운 점도 있을 거 같은데 그런 점 없으세요?

 

김경진 교사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니까, 즐겁죠. 결과물이 나오게 되면 만드는 분도 뿌듯하고 도와준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우드스피커~ 그까이꺼 대충 뭐~~~~ 뚝딱!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저도 한 번 도전을 해봤는데요.

 

뭐 저 나름대로는 진지하게~ 슥슥 사포질을 했는데... 에헤! 이거 아닌디!

 

제 눈에는 암만 봐도~ 결이 아주 고~와 보이는데... 전혀 아니었나봅니다.

 

확실히! 배우신분들의 포스는! 따라갈 수가 없더라고요~

 

아버님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 그렇게 하면 되는겨~

 

역시 고수의 길은 멀고도 먼가요? 보기에는 굉장히 쉬워보였는데 막상 해보니까 상당히 어렵네요~

다 됐으면 세워서! 세워서? 모서리 죽여주고!

 

저는 리포터 임무에만 충실 하는 걸로 할게요~!!

 

아버님 제가 수업하는 모습 뿐 아니라 살짝 들어보니까 앞으로 계획도 있는 것 같아요?

 

강동완 / 학부모

마을 독거노인 어르신들 댁에 가구가 부서진 게 있으면, 다리 하나가 부러져서 못 쓰는 게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모아서 수리도 해드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것을 열심히 배워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마을 교사도 해보자,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여기서 만든 것들을 공유지 이런 곳에 벤치도 만들어 놓을 수 있고, 할 것들이 많습니다.

 

주민들의 따뜻한 꿈과 열정은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는데요.

 

이제 우드스피커 만들기의 마지막 작업인 칠하기가 시작됩니다.

 

비슷비슷한 작품들이지만요. 이번작업을 통해~ 세상 단 하나뿐인!

 

나만의 디자인이 완성됩니다! 어때요? 정말 멋있죠!

 

우리 어머니 멋진 스피커가 짜잔하고 완성이 됐어요! 어떠세요?

 

박종순

너무나 소감이 깊어요. 살면서 나이가 먹었어도 이런 거 평생 안 해봤는데 우리 손으로 만들어서 비비고 매끄럽게 하고 색칠해서 (좋고), 우리 신양중학교에 좋은 수업이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멋진 작품 어떻게 하실 거예요?) 잘 소장하고 여기에 휴대폰 꽂아서 좋은 소리 들으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며 배움을 나누는 학교에서는 오늘도 학생들의 꿈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꿈과 행복까지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이석현 교사

마을의 하나의 거점으로 또 마을 봉사의 장소로, 학생들에게는 잊히지 않는 교육의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민들의 열정! 그리고 앞으로의 멋진 계획! 충남교육청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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