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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버스베이… 찻길로 내몰린 승객들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8-08-22 19:47:03

조회수4,555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버스를 이용할 때 승강장을 벗어나 차도에서 탑승한 경우 종종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일부 정류장에선 버스 정차와 시민들의 탑승 편의를 위해 ‘버스베이’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요소들로 위험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 김학준 기자 / CMB
버스 약 12대 이상이 정차하는 대전의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보시다시피 이곳에는 굉장히 많은 유동인구가 다니고 있는데요. 그만큼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의 교통안전실태는 어떤지 제가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내 한 버스정류장.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로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

여러 대가 동시에 들어오자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승객들은 이를 기다리지 못하고 차도로 달려듭니다.

 

일부 정류장에서는 버스가 정차하기 쉽도록 보도측으로 차도가 움푹페인 일명 ‘버스베이’를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편의를 위한 ‘버스베이’가 무색할 만큼 버스와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승강장에서 한참 벗어난 곳에서 승객들이 승・하차 하거나 버스가 미쳐 도착하기도 전에 차도로 달려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버스 기사들은 불법 주정차로 인해 ‘버스베이’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홍종권 과장 / ㈜계룡버스 사업과
버스전용 정차 구간 내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 버스 탑승을 위해 승객들이 대기하는 장소에 버스가 진입하기 어려워 승객이 오해나 불편함을 호소해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버스 정차 구간 진입을 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주행차선에 승・하차를 하다 보니 안전사고나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버스조합 13개 대전 버스회사는 주기적으로 현장 홍보와 계도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미미합니다.

 

버스 전용 구간인 버스베이 내에 택시승강장이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이는 원활한 버스 진입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141곳의 택시승강장을 전수조사를 벌여 23곳의 위치 부적합 승강장을 발견했습니다.

 

버스승강장임을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승강장 바로 앞에 설치된 가판대와 시설물도 시민들의 버스 승・하차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 김선영 /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버스를 타려고 하면 차들이 먼저 정류장에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 대전 시민들이 안전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스는 중간에 서 있고 택시가 정류장에 정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조연정 / 대전시 동구 성남동
가끔가다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빨리 나와서 타려고 급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도 그렇고 버스 기사들도 많이 걱정합니다. 이런 모습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규로 제지하는데도 솜방망이 처벌도 베스베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속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5만원 이내이다 보니 시민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겁니다. 원활한 교통의 흐름과 안전을 위해 버스베이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안전문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닌, 시민과 버스운송종사자, 그리고 행정절차를 통해 더 나은 안전의식을 높여야 합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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