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 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한 평생 세 자녀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한만임씨를 만나봤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잊지 못할 나들이를 떠났는데요. 그 따뜻한 동행에 CMB희망나눔 원정대도 함께했습니다. 보도에 김형식기자입니다.
<기자>
한평생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온 한만임 할머니
꽃다운 19살에 결혼을 했지만 일찍이 남편을 떠나보내고 40년이 넘는 세월을 홀로 고군분투하며 자식들을 키워왔습니다. 어느 덧 80을 훌쩍 넘긴 한 할머니는 힘들었던 그 시절을 기억에서 쉽게 잊을 수 없습니다.
▶ 한만임 / 대전시 서구 도마동
19살에 결혼을 해서 남편이 39살에 죽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이들을 업고 논, 밭으로 나물을 뜯어서 삶아 된장에 묻혀 먹었습니다.
남편이 없이 3형제를 키우며 강인하게 살아온 할머니지만 사고로 한 손을 잃은 첫째 아들은 평생 아픈 손가락으로 남았습니다.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하에서 만화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습니다.
▶ 한만임 / 대전시 서구 도마동
큰 아이가 손 하나가 없습니다. 기계에 일하다 손을 다쳐서 지금은 지하에서 만화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없습니다. 요즘 누가 만화를 봅니까.
한 평생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온 한만임 할머니를 위해 CMB희망나눔원정대가 도심을 떠나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한국 모든 성씨들의 집약촌이라고 할 수 있는 뿌리공원을 찾는 CMB희망나눔원정대.
한만임 할머니의 이름도 찾아보며 모처럼 힐링 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옛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회상하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봅니다.
해맑게 웃는 한만임 할머니의 웃음 뒤에는 외롭게 홀로 지낸 지난 시간이 상처와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 한만임 / 대전시 서구 도마동
(언제 다치셨어요?) 3월에 다쳤습니다. (병원에는 안 가셨어요?) 병원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약을 발라 치료를 했습니다. 밥상에서 실수로 국거리를 손으로 흘려서 화상을 입었습니다.
남편 없이 홀로 자식을 키우는 동안 바깥 외출 한번 맘 편히 할 수 없었던 한 할머니.
CMB희망나눔원정대와 떠난 나들이에 할머니는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 한만임 / 대전시 서구 도마동
나오니까 정말 좋습니다. 평소 뿌리 공원이 어디 있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는데 여러분들이 저를 추천해서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셔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나눔과 배려로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CMB희망나눔프로젝트 디딤돌.
(취재기자 김형식) 꿈과 희망을 전하는 디딤돌의 행복 가득한 이야기는 CMB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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