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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가는데… 꼭꼭 숨은 자동심장충격기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8-09-05 18:43:27

조회수4,841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고 골든타임에 사용하면 생존율도 2.7배나 높아집니다. 그런데 눈에 띄지 않고 설치가 안 돼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열람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잠김 상태로 오인하기도 하는데요. 보도에 김학준 기잡니다.

 

<기사>

▶ 김학준 기자 / CMB
대전에서 사람이 많기로 손 꼽히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상가가 밀집해 있고 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는 필수적으로 설치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동심장충격기, AED인데요. 위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동심장충격기 과연 잘 설치돼있는지 그리고 관리는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제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급의료법 제47조 2항에 근거해 지하상가나 지하역사와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공공보건의료기관・객차・여객항공기 등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긴급상황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눈에 띄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전 상가밀집 지역에서 사람이 몰리는 장소와 모든 출입구를 일일이 확인해봤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자동심장충격기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못찾은 건 아닌지...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검색했더니 주변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학준 기자 / CMB
이번에는 또 다른 설치 의무 장소인 역사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제 옆을 보시면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열어봤더니... 문이 잠겨 있습니다.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돌려야 열리는 구조인데요. 과연 시민들은 이 방식을 알고 있을까요? 시민들에게 문을 열어볼 것을 요청해봤습니다. (장면 10초) 대부분의 시민들이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것에 익숙해 있어 문을 여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김우섭 / 대전시 중구 대흥동
위급한 상황 때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려 했을 때 잠겨있으면 일반 사람들에게 잠금을 푸는 방법이 전달이 안 돼 있어서 저 같은 경우에도 위급한 상황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열려고 하면 여는 방법을 몰라서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달이 잘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기의 배치 개수를 조금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 신해솔 / 대전시 중구 대흥동
우선 위치 자체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곳에 있어서 사용하기가 힘들 거 같고 쉽게 잘 열지 못할 거 같아서 위급한 상황일 때는 사용하기 힘들 거 같아서 쉽게 열릴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심장충격기 1대당 인구수는 3,503명, 133명인 미국과 비교해 약 25배 이상 차이나는 수치입니다. 대전시의 자동심장충격기 1대당 인구수는 8,800여 명으로 부산 9,700여 명, 울산 1,0000여 명과 함께 전국 하위권에 속합니다.

 

정부는 기기 설치와 교육 등에 지금까지 250억여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수와 기기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 노수태 / 대전시 중구 석교동
대합실에 올라오면 자동심장충격기라는 것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디에 설치 돼있는지 모르고 또 알아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열고 사용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폐소생술보다 생존율이 2.5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각 소방서들도 사용방법 교육에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아람 소방대원 / 대전 중부소방서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늦어도 8분에서 10분 이내에 제세동이 가해져야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에 제세동의 사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방서 관내에 학교나 공공시설 등을 방문해서 일반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 사용법과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 그리고 중요성을 알려드리고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에 사용 시 생존 확률이 2.7배, 최대 80% 이상 높아지는 자동심장충격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의 증설과 더불어 관리 실태, 교육 등 다방면에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합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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