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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동‧소! 대전 유성구 온천2동, 인정이 넘쳐나는 활기찬 동네!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09-07 19:10:19

조회수5,190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연속보도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우리 지역 곳곳을 둘러보는 순서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사람 사는 냄새 물씬 풍기며, 우리 판소리로 하나된다는 대전 유성구 온천2동을 소개해드립니다. 황주향 기잡니다.


행복한 우동소,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 대전 유성구 온천2동을 방문해봤습니다. 이곳엔 과연 어떤 정겨운 현장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찾아가보겠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제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성 전통시장입니다. 5일장이 서는 곳이기도 한데요, 야채부터 이불, 그릇 등등 없는 거 빼고는 다 있다는 대전의 대표 시장입니다.

시장 안에는 수십 년째 유성 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만난 한 어머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네, 제가 또 친화력을 쭉~ 발휘해서 어머님과 엄마, 딸처럼 같이 앉아있는데. 어머님, 여기 어느 정도 사셨던 거에요?

 

▶ 정복희 /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여기요? 한 22년! (우와, 여기 시장에서만 22년 일하셨다고요? 어떤 점이 좋아서 유성 장에서 오래 계신 거에요?) 인심이 좋잖아요. 각지 사람들이 다 오고 사람 사는 것 같고, 유성 시장에 오면. (그럼 유성시장만의 매력은 어떤 거에요?) 매력? (상품들이) 골고루 있다! 저렴하다! 사람 많고, 젊은 사람부터 노인까지 다 모이는 곳. 재밌어요! 행복하고. (일을 하시면서 이렇게 행복해하실 수 있나? 역시 우리 어머님! 그럼 우리 유성시장 파이팅 한 번 할까요?) 하나, 둘, 셋, 유성시장 파이팅! 
100년 된 시장에, 수십 여 년 한 자리를 지키고 계신 시장 상인분들~ 대단하죠? 그런데 끝이 아닙니다. 이곳의 또다른 장점은 무엇인지,
유성전통시장 상인회장님 만나 들어볼까요?

 

▶ 박정기 회장 / 대전 유성전통시장 상인회
지금 이 주위에서 농사 지으시는 분들이 직접 생산해서 파시니까 싱싱합니다. 금방 채소를 거둬서 바로 가져와서 팔기도 하니까 모든 것이 바로 밭에서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밭에서요? 채소도 있고 한데, 회장님은 뭐 파시나요?) 저는 그릇장사 합니다! (그럼 결혼하거나 이러면 그 쪽으로 가야겠네요.)

(기자 나레이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사이, 슬슬 배가 고파졌는데요.
시장~ 하면 맛집도 빼놓을 수 없죠?

 

▶ 박정기 회장 / 대전 유성전통시장 상인회
칼국수 집이 하나 있는데, 그곳은 직접 밀고 끓여서 하는 가게라서 아마 점심때쯤 되면 사람이 줄을 설 정도로 맛있습니다. 외부에서도 많이 오시고.

그래서 바로 방문해봤습니다! 이 주변 사람들은 다 안다는 전통시장 안 맛집! 칼국수 한 끼~ 어떠세요?

 

▶ 황주향 기자 / CMB
네, 제가 지금 들어와 봤는데, 칼국수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맛있는 냄새 나거든요? 들어가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손놀림이 진짜 빨라요. 점심시간 가까워졌나봅니다.

 

▶ 박현순 / 대전 ‘ㄱ’ 식당
네, 지금 점심시간이 얼추 되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일 하고 계신 거에요?) 아, 손님들 오시기 전에 미리 좀 만드느라고 국수 삶고 있습니다. (손놀림이 참 빠르신데, 하루 50명~100명? 얼마나 파시는 거에요?) 그 정도 팔아요. 소규모라서 한 50개 정도 팔아요. (가게가 단란하니 조그마하기도 한데 100명 오시는 거 보면 솜씨가 좋으신 것 같아요. 비결이 뭐에요?) 음.. 그냥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음식? 즐길 수 있는! (너무 겸손하신데요? 육수나 채소나 이런 비결 있잖아요. 그런 건 비밀이라 안 알려주시나요?) 수작업으로 반죽도 하고 그런 거죠.

비결이 뭐가 더 있겠습니까~~ 20여년 째 한 자리를 고수하며
어머니 손맛이 어우러진다는 점! 이게 바로 비결이 아닐까요?

어머님보다는 못하겠지만, 저도 실제로 반죽을 밀어
면을 만들어봤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되는 것 같죠?
특히 이곳은 점심시간엔 손님들이 줄을 서서 발 디딜 틈도 없는데요.
이 정도면 시장의 대표 맛집!!! 인정해야겠죠?

(화면전환) 아쉽지만, 칼국수 가게를 뒤로하고 또다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두 번째로 방문한 곳 또한 의미 있는 장소였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우와~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는데, 가는 곳곳마다 맛있는 냄새랑 좋은 향기가 나서 다른 곳도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이곳은 유성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곳인데요, 볶음 참깨 이런 게 있는 걸로 봐서 여기도 냄새가 좋을 것 같아요. 냄새 따라서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오시죠!

시니어클럽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도 창출하고,
또 그들의 능력을 이용해 경제적 자립도 유도하는 정부 산하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입니다.

이렇게 일하고 계신 분들도 지금 70세를 훌쩍 넘긴 분들인데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직접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 근데 지금 너무 바쁘세요. 어떤 거 하고 계신 건가요?

 

▶ 김옥자 / 대전 유성시니어클럽
아, 지금 여기는 들깨를 볶고 있습니다. 들깨를 볶는데 이것이 잘 볶아졌는지 직접 확인을 하는 겁니다. (표정은 너무 좋으신데, 얼굴에 땀도 송글송글 나셨어요. 더우실 것 같아요. 어떠신가요?) 더워요! 그래도 할 만 해요. 즐겁잖아요. 이 나이에 이렇게 일을 한다는 것이. 같이 일하고 우리들한테 일을 시켜준다는 게 좋고, 우리가 용돈 받아서 손자들도 주고. 여러모로 참 좋습니다!

어찌 보면 힘들 수 있는 작업인데 이렇게 즐겁게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요. 역시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참깨 씻기에 도전했는데요. 혼나기도 하고~ 배워도 가면서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품은 이름표까지 착착 붙여서 손님들에게 가겠죠?

 

▶ 손순희 / 대전 유성시니어클럽
우리 생활에 활력소도 주고, 얼마나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좋은 지 몰라요. (경제적인 것도 좋지만, 생활에 기쁨을 찾으시는 게 더 좋아 보입니다.) 삶에 활력소가 생기고, 나올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아요!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지만, 이렇게 어르신들의 생애 경험과 연륜을 이용해 일자리 창출이 된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 현장싱크
아이고 왜 인터뷰만 하고 있어? 깨소금 얼마나 맛있는데! 맛 좀 봐!

이렇게 들깨 맛보기 삼매경에도 빠졌습니다. 삶의 만족도와 질이 동시에 높아진다는 시니어클럽! 앞으로도 이렇게 어르신들이 밝고 건강한 노후! 꼭 지켜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화면전환)
시장에서의 긴 여운을 바탕으로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우리 노랫가락이 흘러나오는 역시나 정겨운 곳이었습니다. 판소리 강좌 현장이었는데요. 선생님도, 배우는 어머님들도 열정 넘치는 모습이죠?

 

▶ 지유진 강사 / 대전 유성문화원 판소리반
‘국악’이라는 것이 젊었을 때는 관심이 좀 없을 수 있는데 괜히 나이가 들면 관심이 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국악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잖아요. 같이 추임새도 ‘얼씨구!’ 이런 것도 하고 함께 하다보면 서로 협동심 같은 것도 생기고. 국악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니거든요. 편안하게 오셔서 날이 가면 갈수록 저절로 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끈기만 있으면 누구나 배우실 수 있을 겁니다.

실제 이곳에는 선생님 말씀처럼 끈기가 넘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이 어머님은 대단한 실력을 갖고 계셔서 슬쩍 여쭤봤습니다.
어머님, 판소리 배운지 얼마나 되셨다고요?

 

▶ 조정옥 / 대전 유성문화원 판소리반
한 20년 됐어요. 그런데도 빠져들수록 제가 60살이 넘었는데도 이러고 다닙니다.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 좋은 선생님도 만나서 이렇게 함께 하게 되어서 굉장히 즐겁습니다. (오. 그런데 제가 아는 노래가 딱 하나입니다. ‘쑥대머리’ 이것뿐인데, 그걸 혹시 한 소절 들려주실 수 있나요?)

(노래 한 10초)
저도 배워보려고 했는데, 여기서도... 혼나기만 하죠?
아니리를 알려주시는데... 이건 가능할까요?

(배우는 장면 20초 정도 이후, 황주향 기자 인터뷰)
~어머님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

 

▶ 오자임 / 대전 유성문화원 판소리반
선생님과 제작발표회를 얼마 전에 했습니다. 그래서 외우기 됐고 그저 (배운지) 10년 넘었나보다, 하면서 공부하는데. 쑥스럽습니다, 아마추어가 그런 말씀 들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취미로 시작을 하셨지만 10년 정도 하셨으면 아마추어 가운데서는 최고잖아요.) 판소리 진맛을 이제 점점 느껴가는 단계죠. 선생님께 레슨도 받고 하면서 깊이감 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자 나레이션)
인정이 넘쳐나는 활기찬 동네, 대전 유성구 온천2동.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과~ 우리 가락을 함께하는 분들이 있는 한
오늘도 ‘살맛나는 동네’, 맞죠?

 

▶ 황주향 / CMB
CMB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는 지역 밀착형 방송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우동소’, 대전 유성구 온천2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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