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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새가 살고 있는 세천공원

기자이명숙 시민

등록일시2018-09-14 18:39:43

조회수4,606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올 여름에는 대전 세천공원에서 호반새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전국의 조류 사진가들이 열광하는 장소였는데요.
이명숙 시민기자가 현장분위기를 담아왔습니다. 
 

▶ 이명숙 시민기자  / 프리랜서

대전광역시 동구 세천동의 세천생태공원은 우리 고유의 토박이 식물 8백여 종을 포함해 약 6천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1996년에 <세천 생태 보전>림으로 지정된 공원으로  먹이식물 식재지와 지상조류 서식지 그리고 대전 시민을 위한 휴식처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최근에 여름 철새 중에서 마지막으로 새끼를 기르고 있는 호반새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전국의 새 사진가들이 열광하는 핫 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호반새는 우리나라에서는 5월 초순부터 9월 하순까지 관찰되는데 6월 중순부터 4~5개의 알을  낳아 19~20일 정도 육추하는 드물게 찾아오는 여름철새입니다.

마지막 여름 철새 호반새가 살고 있는 세천생태공원 

대전광역시 동구 세천동에는 세천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토박이 식물 8백여 종을 포함해 약 6천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1996년에 <세천 생태 보전>림으로 지정된 공원이기도 합니다.  <세천 생태 보전>림이란 말 그대로  '먹이식물식재지'와 '지상조류 서식지'그리고 '대전 시민을 위한 휴식처'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호반새가 세천공원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어 전국의 새 사진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몸 전체가 주황색인 호반새를 흔히 불새라고 부릅니다.
호반새는 5월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타이완 등지에서 번식을 하고 9월말쯤이면 필리핀, 등 남쪽의 따뜻한 나라로 날아가 월동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여름철새입니다.

호반새의 둥지는 보통 산간 계곡 주변 무성한 숲속의 오래된 나무에 생긴 구멍 또는 까막딱따구리의 옛 둥지를 사용하며, 해마다 둥지를 틀었던 곳을 수리해서 새끼를 키우는 습성이 있습니다. 새끼는 이소 직전까지 나무 구멍에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굵고 길어 바위라도 부술 만큼 튼튼해 보이는 형광색 느낌의 진한 주황색의 부리로 메뚜기부터 물고기, 개구리, 쥐, 뱀까지 닥치는 대로 사냥하는 붉은 깃털을 지닌 최고의 사냥꾼 입니다.어미 새들은 아름다운 소리로 "쿄로로로로" "쿄로로로로" 하며 길게 울름소리를 내어 먹이를 가져왔다는 소리를 내어 교대로 사냥에 나섭니다. 

이소 시기가 가까워지면 제 몸의 몇 배가 되는 뱀까지 잡아 바위나 나무에 내리쳐 기절시킨 뒤 머리 쪽부터 새끼들에게 먹이는 모습은 신비로움을 넘어 새 사진가들을 매료시킵니다.

대전 세천 생태 공원의 호반새 둥지는 접근성도 좋아서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이 모여들어 호반새의 육추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은 또 하나의 진풍경을 이룹니다.

 

▶ 김경민 / 경기도 용인시
사진은 25년 정도 되고요, 새 사진은 5년 정도 됐어요. 꽃이나 풍경사진은 정적인데 새나 동물 사진은 움직이기 때문에 역동적인 모습들이 있어요. 그런 것 때문에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새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 지켜져서 아쉬워요. 새들과 거리를 두고 찍어야 되는데 그런 것조차도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적어도 렌즈라도 갖추고 새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있어야 되거든요. 새나 사람사이나 동물과의 이런 관계에도, 자연계에도 기본적인 예의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조차도 안 되는 분들이 와서 막하니까 안 좋은 소리도 듣게 되는 거 같아요. 새 사진하시는 분들은 늘 그런 에티켓을 말하는 거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그래도 안 지켜지는 것이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소시킬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먹이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크기도 커집니다.  사진애호가들이 이소 때까지 모여드는 목표는 뱀을 물고 오는 호반새를 찍기 위해서지요.

어린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무사히 남쪽 나라에서 월동을 하고 내년에도 다시 우리 대전의 세천 생태공원을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호반새가 워낙 귀한 여름철새라 스타가 되었지만 세천생태공원은 자세히 보면 호반새 외에도 귀엽고 재미있는 새들도 많고 다양한 예쁜 들꽃들도 계절 따라 쉼 없이 피고 지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철따라 틈틈이 바쁜 일상 잠시 접어놓고서 세천 생태 공원의 건강한 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휴식도 취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시청자기자 이 명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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