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한화이글스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한화 앞에 붙어있던 만년 하위권이라는 꼬리표를 떼는데요. 팬들은 포스트 시즌을 향해 더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김형식 기잡니다.
<기사>
지난 11년간 가을야구에 참여하지 못해 약체라는 타이틀을 달아온 한화이글스
올 시즌은 달랐습니다.
한용덕 감독을 비롯해 송진우, 장종훈 코치 등 한화이글스의 레전드 선수들을 스탭으로 데려왔습니다.
건강야구와 선수육성을 목표로 했던 한용덕 감독은 팀 체질 개선부터 나섰습니다.
경기 초반 마운드가 불안해도 뚝심과 믿음의 야구를 펼치며 선수들과 신뢰를 쌓아갔습니다.
그러던 지난달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마이크 없이 펼치는 열정적인 육성응원을 펼친 팬부터
국경을 넘어선 한화응원까지, 팬들의 한화사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 노승완 /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그동안 한화이글스가 꼴찌팀이라고 불렸는데 올 시즌에는 열심히 잘 해줬고 가을야구에 진출한 만큼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 버질 핫지스 / 대전시 서구 둔산동
2014년도에 미국에서 대전으로 오게 됐습니다. 대전에 사는 사람으로서 대전팀인 한화를 응원하게 됐습니다. 제가 처음에 대전에 와서 한화를 응원할 때는 잘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스 파크를 찾은 시민들도 11년만에 진출한 독수리군단의 눈부신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송중호 / 세종시 새롬동
그동안 한화가 만년 꼴찌라는 타이틀이 있었는데 3위라는 성적까지 기록할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오랫동안 한화 팬으로서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지금 해왔던 것처럼 한국시리즈 가서도 열심히 잘하면 꼭 우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기필코 우승할 수 있도록 아들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 이상민 / 대전시 서구 관저동
가을에 한화 경기를 보러 와서 매우 기쁩니다. 약 10년 만에 한화가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가을야구에 가서도 한화 선수들 모두 몸 건강하게 부상 없이 가을야구를 우승까지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C.G> ‘CMB스포츠중계석’ 충남도 지역인사 참여해 응원 열기 더해
▶ 양승조 충남도지사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
그런가하면 충남도에서도 많은 지역인사가 찾아와 응원열기를 더했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 가 CMB중계석을 찾아 지역민과 소통하며 경기를 함께 즐겼습니다.
▶ 양승조 / 충남도지사
중계방송에서 캐스터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아주 소중하고 스릴넘치는 경험이었습니다. 한화이글스 선수들 끝까지 힘내시고 220만 충남도민, 더 나아가 550만 충청도 도민이 앞장서서 응원하고 있는 만큼 힘을 내서 반드시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시길 간곡하게 기원합니다.
▶ 김지철 / 충남도교육감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막상 캐스터에 참여해보니 흥분되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되는데 이번에 반드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서 멋진 승부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거의 확실해졌는데 SK를 이기고 2위로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 문정우 / 충남 금산군수
아주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많은 응원도 보내주셔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거라 믿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만년 하위권 탈출과 함께 '가을 야구 진출' 숙원을 이뤄낸 한화이글스
(취재기자 김형식 / 영상취재 임재백)
11년 악몽의 세월을 딛고 새로운 원팀으로 태어난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는 팬들의 분위기는 대전을 더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