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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갈등… 대전 중구 독립운동가 거리 홍보관 조성사업

기자김형식

등록일시2018-10-25 19:15:20

조회수4,600

정치/행정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옛 충남도청사 인근 선화동 일원에 홍보관을 지어 일제치하의 아픈 역사를 체험하고 독립의 중요성을 교육시키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중구 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관리계획안 부결로 추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홍보관 조성사업에 빨간불이 켜지자 주민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형식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 중구청 입구에 독립운동가의 거리 홍보관 조성사업과 관련한 현수막이 이곳저곳 내걸렸습니다.

거리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을 눈앞에 두고 의회에서 막자 지역상인들의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 현장싱크
독립운동가 홍보관을 혈세 낭비라고 사업 자체를 부결시키는 이런 태도야말로 청산돼야 합니다.

대전중구의회

대전 중구의회 행정안전자치위원회는 임시회에서 독립운동가 홍보관 조성에 필요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이유는 법적절차의 하자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에서 홍보관 위치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삼았습니다.

 

이번 부결로 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옛 충남도청 뒤편에 독립운동가 거리를 조성하려던 사업은 기약없는 사업으로 전락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의회의 월권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장수현 회장 / 문화예술의거리 상점가 상가번영회
황폐해가는 원도심에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구의원들이 이번 부결사태는 자아도취에 빠진 행정안전자치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월권행위하고 봅니다. 상가연합회와 광복회 그리고 중구발전협의회와 함께 더더욱 투쟁 강도를 높일 것입니다. 그리고 관계된 구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상인들은 여러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유동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상권 쇠퇴를 지적하며 홍보관 설립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원도심에 유동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시키고자 하는 독립운동가 거리 홍보관을 건립하고 건립을 위한 예산과 법적 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의회에 거듭촉구 했습니다.

 

▶ 장수현 회장 / 문화예술의거리 상점가 상가번영회
충남도청사는 연 15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유명한 곳입니다. 근대 건축물로서 대전에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충절의 도시로 도약시키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반면 중구의회는 법적으로 투자심사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건의 승인을 할 수 없다는 점과 더불어 구 충남도청은 독립운동과는 무관한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연수 부의장 / 대전광역시중구의회
지방재정법 제37조에 의한 투자심사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과 사업의 타당성에서 구 충남도청은 일제가 대한민국을 탄압의 장소로 보며 독립운동을 한 자리로 판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의회는 구민의 혈세로 건립예산 44억 원과 건립 후 추가비용이 투입되는 점을 고려하고

관내 어남동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생가가 있는 점을 고려해 어려운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부득이 하게 부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 김연수 부의장 /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의회에서는 법령을 준수해서 심사기준에 맞춰 심사하고 의결했다고 판단합니다. 홍보관 건립과 관련해서 우리 지역에는 또 다른 신채호 생가가 있으므로 그곳을 확대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독립운동가 거리 홍보관 설립을 두고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독립운동가 거리 홍보관이 최근 결여된 애국심을 고취시켜주는 역할을 기대하면서도

설립 시 행정적인 검토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을 말했습니다.

 

▶ 이종복 /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독립운동가의 거리를 조성할 경우 시민들에게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애국심이 적은 것 같습니다. 독립운동가 시가지를 조성해서 대전시민들이 독립운동에 대한 부분을 더 잘 고취해줄 것 같습니다.


▶ 박한솔 / 대전시 중구 문화동
독립운동가 거리를 조성하게 되면 제도적 부분이나 행정적 절차를 잘 검토해서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꼼꼼히 검수하셔서 만들어주시면 상권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기)
지역상권 활성화와 옛 충남도청의 시대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홍보관 조성 사업.

 

▶ 김형식 기자 / CMB
독립운동가 거리 홍보관 조성을 두고 의회와 지역주민간 갈등이 빗어지며 앞으로 조성사업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 까지 다툼이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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