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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동‧소! 대전 서구 내동, 흥겨운 우리 마을! 안골사랑 축제를 아시나요?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10-26 17:47:25

조회수4,461

정치/행정

■ CMB대전방송 뉴스

 

‘난타’ 하면 흥겨운 리듬이 떠오르시죠? 대전 서구 내동에서는 평균 연령 80대인 어르신들이 특별히 ‘컵’으로 하는 난타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마을 축제 준비에 한창인 대전 서구 내동을 방문해봤습니다. 황주향 기자입니다.


행복한 우동소! 이번에 찾아간 곳은 대전 서구 내동입니다.
이곳에서는 27일에 있을 ‘안골사랑 축제’를 위해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연습에 한창이라는데요.

 

안골사랑축제는 올해로 6번째 열리는 마을 축제로 주민들 노래자랑과 음식 나누기 행사가 이뤄지는 풍성한 축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엔 난타 공연을 준비하는 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어르신들이 신나는 노래와 함께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난타북 대신 뭔가 조그마한 것을 들고 계시네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로 컵이었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우와. 진짜 신나는 현장을 와봤는데, 선생님 여기 어르신들 연주하실 때 운동도 되는 것 같고 어떤가요?

 

▶ 김순규 강사 / 대전 서구노인복지관
이 프로그램이 서구 노인복지관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제가 10년 동안 하고 있는데, 와서 건강 체조를 가르치다 보니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게 중요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인지학습과 병행해서 지금 ‘컵 난타’를 하고 있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보다 보니까 어머님들 연령대가 있으신데도 운동 신경이 좋으시더라고요. 연습을 많이 하신 결과겠죠?

 

▶ 김순규 강사 / 대전 서구노인복지관
여기는 평균 연령이 보니까 85세 정도 되더라고요. 그런데 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길 ‘우리도 이번에 동네 행사에 참석하겠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얘기하시고 개인적으로 연습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 황주향 기자 / CMB
그런데, 제가 보니까 어머님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에너지가 넘치세요. 웃음꽃이 만발한 현장을 저희가 보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어머님들 앞으로도 건강하게 사시라고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김순규 강사 / 대전 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 이렇게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저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90세에 돌아가셨는데 (그래서인지) 동네 어르신이라고 생각 안 하고 ‘아, 우리 어머님이 와계시구나.’라는 생각이었고요. 다른 곳보다 사실은 엄청 신경 쓰이더라고요. 내년도에는 90세라고 하셔도 89세로 젊어지실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선생님의 이런 사랑에 힘입어 어르신들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거듭했는데요. 70, 80대의 나이지만 컵 난타를 배우시는 모습. 눈빛이 열정으로 가득하죠?

 

실제로 컵 난타를 배우고 계신 어르신들을 따라 저도 막내 자리를 하나 꿰차고 앉아봤는데요. 직접 해보니 박자를 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노래부르기와 난타 컵 두드리기를 동시에 하려니 손발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우리 어르신들은 컵 난타를 배우고 웃음이 가득해지신 것 같죠?

 

▶ 김숙재 / 대전시 서구 내동
이걸 하다보니까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기억력도 살아나서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귀 속에 쏙쏙 들어오게 잘 알려 주셔서 우리가 배우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경로당) 2층에서 (다른 팀이) 난타를 치고 계셔서 우리가 귀에 익숙해서 그런지 컵 난타 리듬을 잘 탈 수 있게 됐습니다. 귀 속에 쏙쏙 들어오게 가르쳐 주시니까 좋습니다.

 

▶ 성봉원 / 대전시 서구 내동
경로당이 원래 좀 무료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이 컵 난타 프로그램이 들어와서 일체감도 있고 (주민들이) 함께 한다는 것에 많은 분들 동참해주셔서 기쁩니다. 무엇보다 즐겁고 선생님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경로당에 굉장히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정신건강에도 좋고 신체 건강에도 좋고, 너무 좋은 시간이라 다들 이 시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현장싱크 (자막 안 넣어주셔도 됩니다.)
내동 안골축제 더 발전하길 바라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했어요~)

 

1층의 컵 난타 연습현장을 쭉 둘러본 뒤! 어르신들이 2층에도 난타 팀이 있다고 귀띔해주셨는데요. 제가 또 그냥 지나칠 리가 없겠죠?


북소리를 따라간 이곳에서도 주민들이 연습에 한창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30여 명으로 이뤄져 ‘안골사랑 축제’ 1회 때부터 참가한 베테랑이었는데요! 하나하나 리듬도 맞춰가고, 그에 맞는 율동도 해보고.


서로 다독이며 흥겨운 난타에 빠져드는 모습이었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신명나는 난타 현장을 딱 둘러봤습니다. 어머님, 너무 잘 하시네요! 어느 저도 배우신거에요?

 

▶ 윤 숙 / 대전시 서구 내동
저 한 5~6개월 정도 배웠습니다. (5~6개월 밖에 안 배우셨는데 이 정도 하시는 거에요?) 네, 우리 선생님이 너무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이 팀 회장님이나 오래 배우신 분들이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저는 그냥 따라서만 합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그런데 안골사랑 축제가 6회째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축제 참여하시는 소감이 어떠세요?

 

▶ 윤 숙 / 대전시 서구 내동
너무 좋습니다. 이 나이에 이런 악기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무대에 선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그럼 실력을 한 번 점검해봐야 합니다. 어머님, 한 번 보여주시죠.

 

▶ 황주향 기자 / CMB
이게 지금 기본 박자인가요? 한 번 저도 해볼게요!


마이크도 잠시 어머님께 맡겨두고 채를 잡았는데요. 어째 채 잡는 실력조차 어색하죠?~


▶ 황주향 기자 / CMB
굉장히 재밌네요. 그런데, 이거 하시면서 좀 좋은 점이 어떤 게 있나요?

 

▶ 윤 숙 / 대전시 서구 내동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있다든가 나가서 안 좋은 일이 있다가도 여기 와서 난타를 하면 기분이 풀리고 좋습니다.


실제 이런 좋은 점 때문인지 난타 연습에는 주부들뿐만 아니라 남성 분들도 어울려 함께 공연 준비에 한창이었는데요. 그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또 이렇게 마지막까지 남아서 악기 정리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난타를 주부님들이 많이 하고 계셨는데, 아버님도 참여하셨어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 백선권 / 대전시 서구 내동
사실은 직장을 그만 두고 어떤 문화생활을 좀 할까 하다가 여기 내동의 풍물단 난타를 배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진짜 좋습니다. 스트레스 확 풀리고,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게 저에게는 행복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그렇군요. 그런데 내동에 오래 사셨을 것 같습니다. 주민으로서 내동 자랑 한 번 해주세요!

 

▶ 백선권 / 대전시 서구 내동
우리 내동은 ‘안골’이라고 합니다. ‘안골’은 옛날부터 지리적으로 터가 명당 자리라고 알려져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온순하고 화합도 잘 되는 그런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솔산과 유등천이 함께해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대전 서구 내동. 이곳에서 올해 6번째로 펼쳐지는 마을행사 ‘안골사랑 축제’를 준비하며 주민들은 마을에 대한 사랑도 느끼고 서로 ‘함께’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이 쉽게 소통하고 접근할 수 있는 ‘우동소’, 대전 서구 내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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