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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초등학교, 355명의 아이들이 만든 355가지 이야기

기자김종혁

등록일시2018-11-01 19:52:40

조회수5,457

교육/경제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화정초등학교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355명이 각자 만든 책을 전시하는 ‘나만의 책 만들기’ 출판 기념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의 열의가 담긴 출판 기념전시회 현장을 김종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교실에 얼룩달록 한 표지를 가진 책들이 아이들을 유혹합니다. 다양한 내용을 가진 355개의 책들은 초등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합니다. 구경에 나선 아이들은 독서 삼매경에 흠뻑 빠집니다. 대전화정초등학교 실시한 나만의 책만들기 출판 기념 전시회가 열렸습니니다. 대전화정초등학교는  2016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1인 1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작업은,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창의력과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글쓰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대전 화정초등학교 박종용 교장선생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전교생 355명이 만든 책 전시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역뿐만아니라 전국에서 보기 드문일 같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 박종용 교장 / 대전 화정초등학교
제가 법동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우리 학생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어떻게 끌어낼 수 없을까는 생각을 하다가 이 책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 번의 책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학교 학생들은 일 년에 한 권씩 졸업할 때는 여섯 권의 책을 만들게 됩니다.

 

▶김종혁 기자 / CMB

네.교장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이 책을 완성함으로써 뿌듯하실 것같습니다.
아이들의 책을 일일이 다 보실텐데 어떠신가요?

 

▶ 박종용 교장 / 대전 화정초등학교
학생들의 책을 읽으면서 저는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내용면에서도, 글감에서도, 구성력에서도 뛰어나고 디자인 면에서는 표지라든지 글과 그림의 배치라든지 그런 면에서 우리 학생들의 그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들이 담겨있어서 학생들의 책을 읽으면서 학생들과 대화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마지막으로 화정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박종용 교장 / 대전 화정초등학교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성장하면서 문제에 부딪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초등학교 시절에 책을 만들던 경험. 그런 성취감을 생각하면서 혹여라도 자기에게 부딪치는 어려운 문제를 초등학교 책 만들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극복해나가기를 바랍니다.

 

▶김종혁 기자 / CMB

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좋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을 보기위해 많은 교실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 중에서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책들은 있기마련입니다.

 

▶김종혁 기자 / CMB
네 355명 꼬마 작가 중에서 한 친구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친구는 어떤책을 만들었는지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 김나연 / 대전 화정초등학교
네. 슬라임에 대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나연 / 대전 화정초등학교
슬라임에 대한 내용인데요. 친구들이 많이 가지고 놀고 있는 액체괴물이라고 할 수도 있고, 이 책의 내용은 슬라임을 만드는 주 재료와 꾸미는 재료, 만드는 방법이 들어가 있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작년에도 만들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작년에는 어떠한 책을 만들었나요?

 

▶ 김나연 / 대전 화정초등학교
곰돌이의 모험이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그 책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나연 / 대전 화정초등학교
곰돌이가 주말에 혼자 놀러나가서 여러친구들 만나서 모험을 하는 내용입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앞으로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지 설명부탁드립니다.
 
▶ 김나연 / 대전 화정초등학교
저의 동심을 키우고 살릴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앞으로도 좋은 책만들어주고 동심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혁 기자 / CMB
두번째 꼬마 작가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은교학생이네요.
은교작가라고 부르겠습니다. 우비소녀라는 책인데요. 어떤 스토리인지 설명부탁드리겠습니다.

 

▶ 서은교 / 대전 화정초등학교
이 책은 우비소녀라는 어떠한 소녀가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입니다. 우비소녀가 모험을 떠나면서 두 명의 친구를 만나는데 한 명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부모님의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이야기를 들어보니 창작을 한 것같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만들게 됐나요?조금더 구체적으로 해줄 수 있나요?

 

▶ 서은교 / 대전 화정초등학교
제가 원래는 우비소녀라란 책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였는데 저희 반 선생님과 함께 창문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때 우비소녀 친구를 처음에 그리게 되었고 처음에 쓰던 책이 잘 안돼서 계속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그렸던 우비소녀가 영감으로 떠올라서 책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네 이친구 앞으로 크게 성장 할 친구인 것같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책을 쓰고 싶으신지?


이야기해주세요.

▶ 서은교 / 대전 화정초등학교
제가 앞으로 쓰고 싶은 책은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네 세번째 작가 최예주 작가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많이 긴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책어떻게 드림이라는 책을 쓰게 됐는지 이야기 해주세요.

 

▶ 최예주 / 대전 화정초등학교
평소에 몽환적인 느낌의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것과 초능력을 가진 아이가 생각나서 두 주제를 합쳐서 꿈에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여자아이를 주제로 그렸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책을 잠깐 봤는데 안에 내용을 보면 정성스럽게 다 그림으로 채워넣었습니다. 하다보면 어려운점도 많았을 것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어나요?

 

▶ 최예주 / 대전 화정초등학교
처음 계획했을 때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만들 때에는 계획대로 잘 안되는 것도 있었고 시간이 지체돼서 힘들었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작년에는 교육청에서 상도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작품으로 상을 받았는지 이야기도 해주세요.

 

▶ 최예주 / 대전 화정초등학교
그때는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로 마법의 손거울이라는 제목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앞으로 그리고 싶은, 쓰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최예주 / 대전 화정초등학교
저의 개성을 잘 살린 팝업북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평소에 생각했었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335명 작가중에 마지막으로 한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은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상한타로점 책 제목이 참 묘한데요. 이상하기도 한데요. 어떤책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지은 / 대전 화정초등학교
원래 매일매일 삶이 똑같은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이상한 타로집을 방문하고 매일매일 얼굴이 바뀌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그런 내용입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올해로 책을 3권을 만들었는데 만들때마다 기분이 어떤가요?

 

▶ 이지은 / 대전 화정초등학교
조금 묘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이 역경을 겪고 나면 뿌듯한 느낌이 들고 다음에 또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앞으로 어떠한 작가가 되고 싶은지 이야기해주세요.

 

▶ 이지은 / 대전 화정초등학교
앞으로 제 생각이 들어가 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그런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김종혁 기자 / CMB

우리 이지은 작가님이 꼭 원하고 작가가 올바른 작가가되길 바라겠습니다. 

학부모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자녀와 교감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김윤희 / 학부모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는줄 몰랐습니다. 너무 좋아서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펼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방정선 / 학부모
네 저희 학교 아이들이 355명인데요. 학교 아이들이 355개의 책들을 보니 평상시에 아이들이 밝고 뛰어노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에는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잘하는지 책을 통해서 말해주는 것 같아서 의미가 깊고, 또 하나는 앞으로는 AI 시대로 로봇과 경쟁할 것 같은데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을 아이들이 잘 하는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어느덧 3년째 접어든 1인 1책 만들기. 아이들은 책 만들기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창의성과 성취감을 배우며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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