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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동‧소! 대전 중구 선화동 - 옛 정취도 느끼고, 역사도 배우고!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11-02 18:54:08

조회수4,547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대전 중구 선화동에는 우리 지역의 100여 년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인근에는 일제시대 아픈 역사에 대해 교육하는 독립운동가 거리 홍보관도 조성될 계획인데요.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옛 정취도 느끼고 역사도 배울 수 있는 이곳들, ‘우리동네를 소개합니다’에서 전해드립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행복한 우.동.소,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원도심 살리기에 한창인 대전 중구 선화동을 방문해봤는데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그 현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 자리에 위치한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입니다.

먼저 경부선 철도 부설과 함께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던 대전. 이후 벌어진 독립운동과 사회운동들. 그리고 6.25 전쟁 뒤에 폐허에서 다시 도시를 복구하기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이렇게 근․현대사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데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학예사님, 이곳이 언제부터 조성된 건가요?

 

▶ 김은선 학예연구사 /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이 곳 대전 근현대사전시관은 한 5년 전에 열게 된 곳입니다.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제18호로 등록된 건축사에서도 의미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옛 충남도청사로 활용했던 곳인데 전시관으로 다시 리모델링 해서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19세기 말부터 1980년대까지 근․현대를 주로 다루다보니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어서 최근에 ‘미스터선샤인’이나 ‘미스티’, ‘추리의 여왕’ 등의 드라마로도 촬영된 인기 많은 곳입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앞서 많은 역사적인 숨결을 느낄 수 있다고도 이야기 드렸는데, 한 번 직접 둘러보긴 해야할 것 같아요. 같이 좀 둘러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같이 가실까요?

 

짜잔~ 이 계단이 바로 많은 영화 촬영을 했다는 그 곳! 이곳에서는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상시 무료로 도슨트 선생님들이나 학예연구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이 날도 대전의 한 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역사 수업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 유정빈 / 대전 봉명중학교 1학년
박물관에서 이렇게 옛날 역사 이야기도 듣고, 전쟁터에서 한 학생이 부모님께 쓴 편지도 보니까 나중에도 (여운이 남아) 기억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평소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곤 했는데, 이렇게 알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 남유정 / 대전 봉명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로 선생님들,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어서 경험하지 못했던 (근‧현대사) 장면들이 생생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어서 기획전시를 하고 있는 곳도 방문해봤는데요. 조금 더 현대로 넘어와서 1970년대 전후로 대전의 여러 모습들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전시관을 둘러보다보니, ‘시간여행’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타임머신을 타고 1950~60년대로 넘어왔습니다.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 김은선 학예연구사 /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이곳은 ‘시대의 표정’이라는 기획전시를 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대전시 전역에 있는 대전 내 (전통)시장의 모습, 극장의 모습 혹은 일반인들의 재미있는 표정, 그 당시 거리의 모습이나 졸업식․결혼식 이런 것들을 쉽게 떠올리면서 함께 공감하고 그 시대를 그리워하고 내 손자와 아들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그런 코너로 준비했습니다.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약 100여 년 동안에 걸친 대전 역사와 발전상, 원도심의 다양한 모습들을 전시한 근현대사 전시관! 역사 속 타임머신을 타고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도청 바깥도 궁금해졌습니다. 바깥에서는 다른 한 분을 또 만날 수 있었는데요~ 바로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입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청장님과 이렇게 길을 좀 걷고 있는데, 우선 여기 길이 너무 멋있습니다. 가을 정취와도 잘 어울리는데 이곳을 조성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옛 충남도청 뒷길이 예술과 낭만의 거리 재생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스토리를 좀 입혀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 곳 옛 충남도청이 어떤 곳이었냐면 우리 민족을 가슴 아프게 했던, 수탈하고 통치했던 곳입니다. 나라를 찾기 위해 싸웠던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를 모아서 민족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그런 학습의 장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생사업을 한 이 거리도 많은 사람들이 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되고 내년이면 3․1운동 100주년입니다. 여기에서 100주년 행사를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이 길을 ‘독립운동가의 거리’라는 민족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높았던 철조망을 다 허물고 낮아진 예쁜 담장으로 탈바꿈한 이 곳!
대전 중구에서는 이곳을 ‘독립운동가의 거리’로 만들어 지역 경제와 문화, 역사, 교육을 한 번에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구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대전 중구에서는 꾸준히 긴밀한 협조와 설득을 통해 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입장입니다.

 

▶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대구의 ‘이상화 고택’ 가보셨습니까? 그 곳에 가보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라는 시 글귀를 바닥에 써놓기도 했고,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방문합니다. (관광지로 방문하곤 하시죠.) 네, 관광지로. 김광석 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도 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커나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민족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학습의 장이 된다는 것. 학교에서 할 일들을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함께 해주면 얼마나 좋습니까.

 

▶ 황주향 기자 / CMB
그럼 저희가 학생들에게, 시민분들에게 이곳을 추천을 좀 해야 하니까 같이 걸으면서 경치도 좀 구경하고 해보겠습니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는 낡은 집들을 철거해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만들고 인근에는 약 600m에 달하는 한식 담장도 조성하는 등 선화동 일대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에 한창입니다.

지역민들이 볼거리가 없어 찾아오지 않는 원도심 거리를 도시재생을 통해 특화된 문화예술 거리로 만든다는 것! 정말 멋지죠? 앞으로 선화동 일대가 역사와 문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황주향 기자 / CMB
‘CMB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는 지역 밀착형 방송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쉽게 소통하고 접근할 수 있는 우동소,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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