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시와 대전장애인콜택시 노조 간의 내년 임금인상 합의가 타결됐습니다. 이번달 두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며 노조원 투표 결과 합의안 찬성이 나오면서 지난 16일 내년 임금 합의서에 사인했는데요. 대전시와 대전장애인콜택시 노조는 지지부진했던 만큼 장애인들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종혁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희망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지난 16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신청 취하서를 제출하고 대전시와 내년 임금인상안을 합의했습니다.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이 발생한 지 24일만입니다. 대전복지재단이 제시한 최저임금 기준 10.9%의 기본급 인상 폭에서 3.3%를 반영해 14.2%로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당초 약 175만원이었던 기본급이 180여 만원으로 상향 책정됐습니다. 명절상여금은 160만원에서 50만원이 오른 210만원으로 조정됐습니다. 통신지원금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됐습니다.
특히 이번 임금협상을 통해 가족수당 항목이 신설됐습니다.
가족 1인당 2만원, 배우자 4만원, 둘째 자녀 6만원, 셋째부터는 10만원이 가족수당으로 지급됐습니다.
▶ 양보규 위원장 / 민주노총 대전지역 희망노조
통상적으로 이야기했던 가족수당 부분하고 복지포인트 등은 획득해냈습니다.
이번 달 8일과 14일 두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원 투표 결과 합의안 찬성이 나오면서지난 16일 내년 임금 합의서에 사인했습니다. 대전시는 노조 측 요구조건을 적극 수용하려 노력했다며 이달 중 특장차 운전자 7명을 추가 채용하고 시간 외 근무 축소에 따른 운행에 차질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양보규 위원장 / 민주노총 대전지역 희망노조
저희는 장애인 회원들이 차량을 이용하면서 내는 요금을 임금의 일부를 받고 있는데 그 부분도 시의 세입으로 귀속 시키고 저희한테 수당으로 지급하는 형태로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황주향 영상취재 김형기)
대전 장애인콜택시 노조도 원만한 합의가 이끌어 나온 만큼 장애인들 안전한 교통편의를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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