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대전 대덕구 비래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관내 어려운 가정과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고추장 나누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엄인자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날 부녀회에서는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함께 고추장 담기를 하였고 총 50세대의 가정에게 나누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행사를 추진한 부녀회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오늘의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번 나눔을 통해서 더욱 살기 좋은 동네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3월에 일일찻집과 10월에 비래주민 한마당 축제에서 얻은 이익금으로 나눔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주명옥 회장 / 대전 대덕구 비래동 새마을부녀회
비래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3월초에 일일찻집을 시작으로 수익금으로 어르신 500분께 초복에 삼계탕을 대접하고, 10월 20일에 비래동 한마음축제의 이익금으로 고추장을 담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봉사를 합니다. 비래동 부녀회가 단합이 잘되고 회원님들이 바빠도 오늘 나와서 전원 동참을 해서 항상 고맙고 비래동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달려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침부터 고춧가루와 메주가루,찹쌀가루,엿기름,소금,물엿등 재료를 준비하고 찹쌀과 엿기름을 섞어 6시간 정도 끓여주고 알맞게 식힌 후 뭉친 고춧가루를 잘 풀어 메주가루와 물엿을 넣어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부녀회원들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힘들고 어렵지만 비래동장님이 사온 떡과 음료수를 나누어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즐겁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 재료 준비와 완성된 고추장을 부녀회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용기에 담고 스티커를 부치고 정성을 다 합니다.
▶ 새마을부녀회원
저는 6년 하다가 1년 쉬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서 올해 여러분들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다문화부녀회원
오늘 비래동 주민센터에서 고추장 만들어서 좋아요.
고추장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좋은 것 같아요.
▶ 정진일 동장 / 대전 대덕구 비래동
이번 새마을부녀회가 주최가 되서 비래동 소외계층에게 나누어주는 사랑의 고추장 담기가 삼일에 걸쳐 진행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새마을부녀회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사랑의 고추장을 드시는 소외계층 분들께서 고추장을 드시면서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나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인데도 보람을 느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비래동장님의 말씀과 지나가는 주민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오히려 힘이 된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녀회원들의 이러한 아름다운 마음과 행동이 추운날씨를 따뜻하게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CMB 시민기자 엄인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