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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보도] 달라진 점 없는 방동1통 지하차도, 속타는 주민들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8-12-12 18:43:29

조회수4,921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지난 10월 유성구 방동에 위치한 지하도의 실태를 보도한 바 있는데요. 좁은 폭과 심한 경사로 통행에 위험한 요소가 많아 여러 차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습니다만 달라진 점은 미미해보입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시 유성구 방동1통에 위치한 지하차도, 낮은 높이로 인해 경운기는 통행을 멈춘바 있고,

 

지하차도의 좁은 폭과 어두운 내부 탓에 차와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김학준 기자 / CMB

지난 10, 제 뒤로 보이는 방동 지하차도에 대해 보도해드린 바 있는데요. 보도 이전과 이후, 이곳 주민들은 여러 차례 해당 기관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고 합니다. 과연 지금 무엇이 달라졌는지 제가 다시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로 폭이 좁아 차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경사로도 여전히 높아 힘겹게 올라갑니다.

 

낮은 높이와 윗벽의 긁힌 자국을 통해 차량의 손상이 잦았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지하차도의 높이는 2.3m, 실제로 측정한 값과 일치하지만,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8조에 따르면 구조물 높이에 20cm를 뺀 수치를 표기해야 합니다.

 

법적 기준으로는 2.1m가 표기돼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등 문제와 배수 문제는 어떠한지 살펴봤습니다.

 

김학준 기자 / CMB

지하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도로 폭은커녕 여기를 보시면 전등은 여전히 꺼져있고, 물은 길 중앙까지 넘쳐흘러 배수 문제는 더 악화된 상황입니다.

 

전등은 모두 꺼져있어 터널 내부는 어두운 상태이고 배수로는 토사물로 막혀있어 물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인터뷰 당시 지속적인 배수불량문제 점검을 밝혔던 것과 다른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물이 계속해서 고이자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를 우려했습니다.

 

조명자 통장 / 대전시 유성구 방동1

작년 겨울 이후로 개선된 게 없어요. 보시다시피 어둡고 배수로에 계속 물이 넘치고 그리고 아직은 안 얼었지만, 앞으로 얼 텐데 이런 부분이 걱정됩니다. 끝에도 바닥이 깨졌어요. 그래서 차가 다닐 때마다 물이 튀어서 얼어버리면 빙판이 되는데 정말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김원근 / 대전시 유성구 방동

앞으로 겨울이 오면서 얼 텐데 큰 문제입니다. 노인들이 이 길을 통해서 버스를 타는데 넘어지면 어디 가서 호소합니까.

 

또한, 여러 차례 민원에도 미흡한 조치와 반복되는 행정에 안타까움도 드러냈습니다.

 

송선옥 / 대전시 유성구 방동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마을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거처럼 다시 한 번 마을 주민들이 이런 불편함을 겪지 않고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유성구는 지하차도 확장과 인도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번과 같은 답을 내놨지만, 경사로 완화와 결빙 방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전경욱 토목담당 / 대전 유성구 건설과

겨울철 지하차도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서 12월 초에 작업을 하고 또 지속해서 배수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 확장이나 인도 설치의 경우, 폭이 좁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져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경사로 부분은 완화할 방법을 찾아봐야 할 텐데 그 방법은 저희도 다시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과 논산을 잇는 국도에 조성된 횡단보도로 이동해봤습니다.

 

김학준 기자 / CMB

대전시내로 향하는 또 다른 길입니다. 도보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데다 차량 제한속도가 80에서 70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차들은 아직도 빠르게 달리고 있습니다.

 

제한속도가 개선됐지만 카메라 앞에서 잠시일 뿐 이내 쌩쌩 달리기 시작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차도 끝에 붙어 아슬아슬하게 이 길을 걸어오기에는 여전히 위험이 부담이 큽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방동1통의 노인 인구비율은 70%,

타당성을 이유로 안전에 소외된 이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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