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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전역 출입구 관리 엉망 ‘시민 외면’

기자김종혁

등록일시2016-01-20 19:31:59

조회수3,263

사회/스포츠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대전역 출입구가 정작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니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데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종혁 기자가 관리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대전역광장에서 소제동으로 향하는 지하도와 연결된
대전역 5번 출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소주병과 담배꽁초가 굴러다니고,

천장에는 언제 죽었는지도 모를 새의 사체가 얼어붙어 있습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는 물론 종이 박스 등도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곳을 드나드는 시민들의 발길도 뚝 끊긴 상태.

간간히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살은 자연스레 찌푸려지고 혐오스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 대전역 5번출구 이용객
 (걸어오는데)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출입구 시설 관리도 엉망입니다.
 
어디서 충격을 받았는지 금이 간 유리 벽면은 위태롭게 방치돼 있습니다.

안쪽도 상황은 마찬가지..

바닥엔 사람과 동물로 추정되는 배설물 자국들로 불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 임경섭 / 대전시 성남동
냄새가 나고, 노숙자분들이 자고 그래서 냄새가 불쾌합니다.

 

▶김종혁 기자 / CMB대전방송
이렇게 흉물로 방치된 대전역 5번 출구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속에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습니다.

타 역 시설과 달리 이곳의 관리 주체는 대전 동구청.

 

지하도와 연결돼 있기 때문인데, 동구는 예산 부족을 탓하고 있습니다.

예산이 없다보니 1년에 딱 한 번.. 해빙기인 3월 경에 청소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보니 환경개선이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리 만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 대전 동구 건설과 관계자 / 하단자막
저희 건설과에서 지금은 춥잖아요. 어렵고 3월달이나 4월달에 봄철이 되면 물청소를 합니다. (예산확보 때문에 못하고 계신다는 거죠?) 네네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며 시민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대전역 5번 출입구

관할 구청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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