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의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이 자폐증 등의 정신질환에서 보이는 사회성 결여의 발병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연구단은 irsp53이라는 특정 유전자가 손상된 생쥐에서 특정 신경전달 수용체 기능이 과도하게 늘어났음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정 약물을 주입하면 수용체 기능이 약화돼 생쥐가 다시 사회성을 되찾게 됨을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실험은 과도한 NMDA라는 수용체 활성이 사회성의 부족을 불러올 수 있고, 이를 바로 잡으면 다시 사회성이 회복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단은 전했습니다.
연구단은 사회성 부족은 자폐증 외에 조현병이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증후군 등 다른 정신질환에도 관련이 있는만큼, 이번 발견이 다른 정신질환 규명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