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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KTX, 위기의 서대전역과 공주역

기자이상수

등록일시2015-01-30 19:20:31

조회수7,841

정치/행정

호남선 KTX 개통이 다가오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운행 횟수가 대폭 축소되는 서대전역은 물론이고 새롭게 건립된 공주역은 자칫 유령역으로 전락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수 기잡니다.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 횟수가 다시 축소되는 양상입니다.

코레일이 국토부에 다시 제출한 수정안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2회씩 줄어 주중은 74회 중 14회, 주말은 82회 중 16회만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호남선 KTX의 80%가 서대전역을 거치지 않고 운행되는 겁니다.

▶ 이상수 기자 / CMB대전방송 (제보 070-8110-7554)
서대전역 경유를 촉구하는 대전지역의 반발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대전역 광장은 연일 규탄 및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호남선 KTX 전체 승객의 30%에 달하는 서대전역 이용자의 편의를 외면해선 안 된다며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더욱이 호남권의 반발에 운행 횟수가 다시 축소될 조짐을 보이자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호남고속철도가 정치철도로 전락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정부와 코레일은 서대전역 경유 50%까지 보장하라!”

서대전역이 100년 넘게 중구지역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만큼, 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 지정석 회장 / 대전시 중구기관단체장협의회
“만약 코레일이 KTX를 또 경유하지 않는다면 우리 중구는 제2의 공동화를 맞게 됩니다. 도저히 구민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우리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대전역이 폐쇄되면 대전시민은 정말 말 못할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지역 정치권도 서대전역 경유 사수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박범계 / 국회의원 (대전 서구을)
“저희들 내부적으로도 강력하게 조정을 하고 상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도 코레일도 책임감을 갖고 이 문제를 대전시민도 결코 배척되지 않고 소외되지 않도록...”

호남선 KTX 개통에 맞춰 역사가 새롭게 운영될 공주역에 대한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주와 논산, 부여 등의 도심권과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자칫 유령역으로 전락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따라서 공주역과의 연계 교통망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백제문화권이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철도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의 성장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겁니다.

▶ 박수현 / 국회의원 (충남 공주)
“공주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연계 교통망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철도관광상품을 마련해서 모든 전국의 국민들이 이 지역을 올 때 공주역을 활용하도록 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호남선 KTX의 운행계획은 빠르면 2월 초 확정될 예정으로, 오는 4월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통이 임박해 올수록 역사를 둘러싼 논란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CMB 뉴스 이상숩니다. (영상취재 장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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