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 행사가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많은 단체들이 참석하며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대전의 자랑스러운 자원봉사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김종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가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오늘의 특명은 배추 2만 5천 포기로 김장 담그기.
동원된 인원은 1천 명이 넘습니다.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김장 버무리기에 나선 자원봉사자들.
빨갛게 버무려진 양념을 배춧잎 사이사이에 꼼꼼히 바릅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주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쌀쌀한 바깥 날씨 속에 몸은 비록 고되지만,
이웃들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생각에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허은자 / 프리랜서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어느새 지역의 대표 나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전 5개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총 출동했고, 시민들도 이웃사랑 실천에 참여하기 위해 기꺼이 팔을 걷었습니다.
<인터뷰> 성지용 회장/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
행사가 거듭되면서 민간단체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느새 얼굴에서는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리지만, 지역사랑 실천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커다란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박광수 지회장/ 이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려진 김장김치는 10kg 5천 박스.
이번에 담가진 김장김치는 지역에 홀로 사는 어르신과 사회복지시설 등 5천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선택 / 대전광역시장
<인터뷰> 김인식 의장/ 대전시의회
(취재 기자 :김종혁 영상취재: 백경현)
따뜻한 이웃사랑을 엿 볼 수 있었던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훈훈한 마음과 손길이 모여 추위를 녹였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