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여러 사회적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그 중 하나인데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점점 심해져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혁 기자입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활필수품이 돼버린 스마트폰.
편리함 만큼이나 중독현상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래부 조사 결과 만3세에서 59세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중 86만2천명은 고위험군, 49만 4천여 명은 잠재적 위험군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만 10세에서 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9.2로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꼴입니다.
하루 평균 1시간에서 3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이 40%로 가장 많았고, 3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도 28%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성인의 2배 수준인 하루 170만명이 5시간동안 스마트폰에 매달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청소년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인한 금단, 내성, 일상생활 장애 등 중독위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노지정 소장 / 대전 스마트쉼센터
스마트폰 중독이 전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특히 청소년들이 위험한 이유는 아직 발달 중에 있는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나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있어서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주변에서 많이 도움을 주셔야겠습니다.
이처럼 무분별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활용을 줄이기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적절한 지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성장기 청소년은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생활 습관 지도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막는 대신, 사용 시간을 정해 주거나, 요금제를 제한하는 방법을 조언했습니다.
▶ 김계명 소장 / 대전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일 텐데요. 우리 아이들하고 집에서 우리 집만의 스마트폰 규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아이하고 집에 오면 우리 아이가 따로 보관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공동의 장소에 놓는다. 식사시간이라든지 어떤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등 작은 규칙이지만 그런 규칙 하나하나가 지켜질 때 부모 상호 간의 신뢰도 더 생기고 또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키워주고 통제력을 키워주는데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영상 취재: 조민중)
또, 중독이 심한 경우 전문 기관의 상담을 받고 치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