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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뉴스] [리포트] 공주대 총장 공백사태! 개운치 않은 해법에 갈등만...

기자장복환

등록일시2017-07-07 20:05:22

조회수5,724

정치/행정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공주대학교 총장 공백사태가 지난 2014년 3월 이후 무려 3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장 공석 장기화로 대학발전은 답보상태를 걷고 있고, 평가지표 여러 곳에서 부정적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공주대 교수회가 당초 선정된 총장 1순위 후보에 대한 임명 촉구 기자회견을 여는가 한편 절차와 명분, 합의 없이 진행된 기자회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장복환 기잡니다. 


<기사>
무려 40개월동안 수장없이 표류한 공주대학교 총장 공백사태에 대해 교수회가 당초 선정됐던 총장 1순위 후보를 즉각 임명해달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주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지역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회견에서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정된 후보 임명을 통해 대학정상화는 물론 학생피해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수진 회장 / 공주대학교 교수회
“급변하는 대학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중․장기적 발전계획 수립의 어려움, 대학의 주요한 의사 결정 혼란, 학사일정 등 대학운영상의 문제발생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습니다. (새로 취임한 교육부 장관은) 국립대 총장 임명의 무한정 지연에 대해 교육적폐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특히 그로 인해 대학의 혼란을 야기한 것도 적폐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정부 국․공립대학의 총장부재사태가 빈번히 발생하며, 총장임용에 대한 정부개입의혹까지 증폭됐던 상황에서, 대학자율화방침을 강조한 현 정부의 방침은 공주대 총장 장기공석이란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전향적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취지와 절차, 구성원간의 합의가 사전에 이뤄졌는가에 대해 상당부분 질문이 이어졌고, 대학정상화 차원의 폭넓은 접근이 아닌 특정 후보 임명 촉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총장1순위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교수와 시민단체의 일방통행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상돈 사무국장 / 공주시 민족통일 평의회
Q. 1순위 후보 임명 촉구가 시민단체 전체의 의견인지
“사회적으로도 분분한 여론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찬반양론이 있는 것 같고... 저희는 임명 촉구에 찬성하는 뜻에서 서명을 했고...”

 

▶ 손수진 회장 / 공주대학교 교수회
Q.공주대 모든 교수들의 의견으로 간주해도 되는지
“(총장 1순위 후보 임명 촉구에 대해) 응원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었고, 반대의견 또는 문제제기를 하는 교수님이 지금까지 딱 한 분 계십니다. 그 외에는 문제제기 하시는 분이 전혀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실제, 기자회견장에는 대학운영에 관한 전반적 계획과 방침을 수립하는 대학본부 관계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총장공석을 메꾸고 있는 김희수 총장직무대행도 기자회견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주저없이 밝혔습니다.

 

▶김희수 총장직무대행 / 공주대학교
“오늘 기자회견은 1위 후보자 임명 촉구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2위 후보자도 있고... 또 대학의 정상화라는 폭 넓은 견지에서 대학발전을 위한 키워드로 했었더라면 조금 더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고...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적폐청산 얘기도 하면서... 그랬더라면 괜찮았을텐데... 1위 후보자만의 어떤 이익을 추구하려는 것처럼 보여졌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생각됐습니다”


김 총장직무대행은 사실상 총장 재선정 과정에 돌입했다며 그동안 2014년 선정된 총장 후보자에게 재심사를 위한 동의를 요청했으나, 교육부와의 장기적인 법정다툼과 학내 교수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 대해 법적 차단을 시도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보를 이어왔다고 주장합니다.

 

▶김희수 총장직무대행 / 공주대학교
“우리가 교육부로 총장임용제청 서류를 (보완서류 등을 포함해서) 재심의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 왜냐하면, 과거에 1,2위 후보 모두 부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부적합 판정이 해소되려면 재심의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임용 제청 관련 서류를 보완을 해서 재심의 요청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해주려면 1,2위 후보자 모두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교육부에 재심의 요청을 할 테니 확인도장을 찍어주시오.. 그랬더니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거에요. 그 이유가 뭐냐하면 현재 (1순위 후보가) 대법원 소송중인데 도장을 찍는 순간 대법원 소송, 즉 교육부와 1순위 후보 사이에 소송이 무효화 된다 이거죠...”


3년이 넘게 총장자리가 비워 진 채 학교발전을 저해하는 치명적 상처만 남은 공주대학교!

 

대학정상화를 통한 명예회복과 학내 구성원,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위한 해법은 그동안 나타난 순탄치 않은 행보를 거울삼아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안에서 도출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장복환입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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