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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뉴스] [리포트] 공주에 정착한 ‘펜칵 실랏’을 아십니까?

기자장복환

등록일시2017-07-21 15:11:31

조회수4,254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최근 몇 년 새 개봉된 액션영화에서 자주 등장한 신종 무술 ‘실랏’을 알고 계신가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전통무예로 실전용 무술이란 명성을 얻으면서 세계 각 국의 특수부대나 우리나라 해병대 등에서 이미 수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하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면서 경기스포츠로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생소한 무술의 국내 본산이 충남 공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복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빠르고 정확한 공격으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합니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공격기술은 상대의 급소를 눈 깜짝할 새 공략합니다.

 

최근 액션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 무술은 예술적으로 방어하다란 의미를 가진 펜칵 실랏 이란 실전용 무술입니다.


아직은 생소한 이 무술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말레이반도 국가들의 전통무술입니다.

 

우리나라에 본격 전파된지는 불과 3년!

 

그런데, 사실상 국내 전파의 본거지가 되는 총본부가 충남 공주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국제 펜칵실랏 연맹에 공식 가입된 국내 유일의 인증단체는 대한펜칵실랏연맹.

 

이 연맹의 본부가 위치한 공주에서는 국내공식단체라는 명분이 무색할만큼 열악한 환경속에서 수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민족의 전통무술이라는 점과 스포츠로서의 인식이 희박한 상황에서도, 영화 등 매체를 통한 대중접근이 이뤄지면서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에서 펜칵실랏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신현아 / 펜칵 실랏 수련생
대련 할 때, 예술적인 포즈를 취하는 것도 독특한 것 같고, 호신술을 같이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 정가영 / 아시안 펜칵실랏 챔피언 쉽 참가예정 선수
(보통) 체력과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을 하는데... 저도 똑같은 이유로 시작을 했지만 종주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게 되었고, 그 나라의 언어라든지, 스포츠의 현주소라든지.. 여러 가지 문화를 먼저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김준수 / 제1회 대한민국 펜칵실랏 국제오픈 금메달
다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좋았고), 건강한 체력을 단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시아 펜칵실랏 연맹 부회장과 대한 펜칵 실랏 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조형기 총재는 고향인 공주에서 실랏을 통한 인생 2막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기업을 다니던 조 총재는 필리핀에서 우연한 기회에 펜칵실랏을 접했고, 실전무술 이면에 정신수양과 자기방어, 예술과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담은 실랏을 한국에 전파하기로 결심합니다.

 

▶ 조형기 총재 / 대한펜칵실랏 연맹
제가 원하던 대기업에서 계속 근무를 하느냐,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느냐. 저는 항상 모험을 좋아하고 새로운 분야에서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혹시나 도전에 실패해도 젊은 나이의 실패는 꿈을 이루는 자양분이 되겠다. 그리고 무술은 사람과 몸을 부딪히는 운동이다보니까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 인적네트워크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꿈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펜칵실랏을 하게 됐습니다.


펜칵실랏에 대한 관심이 더욱 모아지는데에는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면서 부텁니다.

 

무려 16개의 메달이 걸려있고,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메달밭인 태권도와 같은 숫잡니다.


대한체육회가 규정한 공식가맹조건, 즉 전국단위 지부 설치, 연맹의 재정조건 등 행정기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년 아시안게임에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특별 대표선수자격이 부여 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3년간 여러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인정단체가 되기 위한 선수와 관계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전선민 선수 / 제1회 대한민국 국제 펜칵실랏 대회 최우수 선수상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고요, 메달획득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펜칵실랏이란 종목을 우리나라에 알리는 데 노력하고 싶습니다.

 

▶ 이창교 선수 / 2016 세계 펜칵실랏 챔피언 쉽 동메달
좋은 지도자가 되어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싶고, 국내에 (펜칵실랏을) 많이 보급하고 싶어요.


여전히 멀고 험난한 길이 남아있지만, 조 총재는 자신의 고향인 공주를 펜칵실랏의 국내 메카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확고히 하며, 흔들림없는 무도인의 모습을 내비칩니다.

 

▶ 조형기 총재 / 대한펜칵실랏 연맹
(공주는) 제가 자란 고향이고... 공주는 교육의 도시거든요... 교육의 도시에 맞게 무예부분도 교육과 연관이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술과 교육시스템을 연계해서) 교육을 교육답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가면서 올바르게 훈육할 수 있는 스포츠 단체를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충남 공주에서 시작된 미완의 출발이 대중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에 힘입어 당당한 생활스포츠로서의 인정과 경기스포츠에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CMB뉴스 장복환입니다.

 

(영상취재: 임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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