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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채솟값... 밥상 물가 비상

기자이민희

등록일시2015-07-28 19:17:10

조회수3,836

교육/경제

■CMB뉴스와이드
올해는 50년 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채소 출하 물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반면에 공산품은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수요가 늘어 값이 오르고 있어 서민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전 비래동에 사는 50대 주부 양옥경씨.

장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치솟은 채솟값에 어떤 것을 사야하나 고민이 깊습니다.

양파와 무, 상추, 대파 등 대부분 채소가격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양옥경 주부 / 대전 비래동
“저녁에 김밥을 해 먹을까 하고 장보러 나왔는데 시금치가 너무 비싸네요. 그래서 조금 걱정이에요. 그래도 몇 가지는 먹을 수 있어야하는데... 채솟값이 비싸요. 그러니까 음식 할 것이 마땅치가 않네요.”

 

올해는 특히 큰 일교차와 5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았고,

오랜 가뭄 끝에 해갈은 됐지만 국지적인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생육이 악화되면서 밥상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김태현 주임 / 농협대전유통 도매식자재부
“과일은 복숭아와 자두 등의 대과종이 많이 올랐는데 이유는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성장이 원활하지 않아 대과비율이 적어 시세가 다소 오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채소는 양파와 마늘 등 저장성 조미채소가 봄철 가뭄으로 인한 생육 부진과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대비 시세가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대전주부교실이 최근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30곳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생활필수품 요금 비교조사’를 살펴본 결과  이달 들어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확연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많게는 80% 가량 급등한 채소 품목도 있습니다.

 

▶ 이민희 기자 / CMB대전방송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인 채소류는 대파로, 500그램 기준 지난해 7월 1,081원에서 올 7월 1,945원으로 79.9%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무는 1,216원에서 2,122원으로 74.5%, 양파는 2,162원에서 3,155원으로 45.9% 각각 상승했습니다.

깐마늘은 2,356원에서 3,049원으로 29.4%, 배추는 2,586원에서 2,905원으로 12.3% 올랐습니다.

 

▶ 조강숙 사무국장 / 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부
“아무래도 태풍과 비의 여파로 채소류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이고요. (장을 볼 때) 품목에 따라서 오히려 백화점이 싼 품목도 있고 전통시장이 싼 품목도 있고, 마트마다 일정 기간 동안 특별 세일 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잘 입수하셔서 (장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 갈비탕이 14.5%, 김밥 7.9%, 짬뽕 7% 등 외식 가격도 상승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유와 휘발유는 각각 22.7%, 21%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마에 이어 태풍 등의 영향으로 채소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당분간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등에 필요한 된장과 고추장, 조미료를 중심으로 공산품의 가격 상승도 예상되고 있어 밥상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가계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영상취재 백경현 영상디자인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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