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충남경찰 소식을 전해드리는 경찰리포트
양수연 순경입니다.
본격적인 수렵철을 맞아 수렵장이 개장되고 경찰관서에서 보관 중이던 엽총 등 수렵용 총기가 해제됐습니다.
수렵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이며 충남의 수렵지역은 전국 16곳 가운데 보령시 한곳입니다.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수렵인 뿐 아니라 인근주민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김충식 경위 / 보령경찰서 생활질서계장
“(수렵지역에) 입산을 하게 되면 반드시 선명한 옷을 입고 또한 선명한 색의 모자를 착용하면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김광환 / 보령시 청라면
“민가나 축사근처에서는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 산에 올라가서 안전한 장소에서만 수렵을 하고 있습니다.”
일출 전과 일몰 후에는 수렵이 금지되고 사용한 총기는 반드시 밤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는 경찰관서에 보관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수렵지 안에 들어가신다면 안전수칙을 지켜 동물로 오인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순찰근무 중 다리가 불편한 노인이 사는 집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온몸으로 화재를 진압한 두 경찰관이 있습니다.
지난 16일 낮 12시경 부여경찰서 세도파출소에 근무하는 김근홍 경위와 유익수 경사는 마을 구석구석을 순찰 중 이었습니다. 집 울타리에 불이 번지는 것을 발견하곤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를 분사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후 양동이로 물을 날라 겨우 진화됐습니다.
<인터뷰> 이병순 / 부여군 세도면
“고마웠죠. 어떻게 때마침 보고 오셔서 (불을 꺼줘서) 고마웠죠. 저희는 (불이난 줄)모르고 방에만 들어앉아 있었어요.”
때론 평온해 보이는 경찰의 순찰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김치 등을 전달하는 경찰관들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청양경찰서는 ‘사회적 약자 돌봄 서비스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3일 조계종 ‘장곡사’와 협력하여 직접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만들어진 300여 박스의 김치는 지역 홀몸 어르신과 치매노인, 장애인 등 160명의 ‘돌봄 대상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인터뷰> 권순혁 상경 / 청양경찰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이렇게 봉사활동 할 수 있는 게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사람의 온기가 그리운 어르신들은 경찰관들이 찾아준 것만으로도 반갑다고 하십니다. 멀리 사는 자식보다 가까운 경찰관이 효자네요.
혹시 영세 업소를 운영하며 탈·불법행위 신고 등을 빌미로 금품을 갈취 당하는 분은 없으신가요? 충남경찰은 지난 9월 3일부 터 동네조폭 특별 검거 기간 중에 있습니다. 피해를 당하는 분이 있다면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 이상으로 충남경찰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