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CMB대전충남 시민기자단 뉴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리에는 휴대용 선풍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파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에 내장된 배터리가 폭발해 어린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휴대용 선풍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대전 노은고등학교 방송국 NBS의 안재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
무더위에 지친 학생들이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는 부채로 더위를 식히는 학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작고 간편한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박남경 / 대전 노은고등학교
“부채는 손으로 부쳐야 해서 팔이나 손이 많이 아픈데요, 휴대용 선풍기는 부채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팔도 안 아프기 때문에 부채보다 훨씬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휴대용 선풍기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 파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사용 중이던 휴대용 선풍기의 배터리가 폭발해 교실에 있던 어린이 2명이 화상을 입고,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증 받지 않은 리튬전지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처럼 인증 받지 않은 배터리가 장착된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했을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사고가 났을 때 적절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어 구매와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서정남 책임연구원 / 한국소비자원 (전화인터뷰)
“휴대용 선풍기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KC(인증) 마크와 휴대용 리튬전지에 대한 전기용품 안전 인증번호와 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안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요. 휴대용 선풍기를 충전할 때는 정격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셔야 하고, 시중에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고속 충전기 사용은 피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또 얼굴 가까이에서 선풍기를 사용할 경우 안구의 눈물 양이 줄어드는데,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는 얼굴 가까이에서 바람을 쐬는 휴대용 선풍기의 사용 습관은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도송준 원장 / 대전 ‘ㅇ’안과
“휴대용 선풍기를 얼굴 가까이에서 사용하게 되면 눈물의 양이 사용하기 전보다 대략 1/8 정도 감소하면서 안구건조증이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은 (휴대용 선풍기) 사용을 자제하고 되도록 얼굴에서 멀리 사용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안재연 / 대전 노은고등학교 방송국 NBS
무더운 여름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용 선풍기. 제품 결함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사용자의 건강을 위하여 올바른 사용과 제품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NBS뉴스 안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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