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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뉴스] [리포트] 일제강점기, 우리는 어떤 교육을 받았나?

기자이명숙 시민

등록일시2017-09-18 19:03:06

조회수3,838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시청자가 제작한 CMB대전충남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우리나라는 교육을 제대로 할 수도, 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우리나라 교육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이명숙 시민기자가 한밭교육박물관 전시물을 통해 소개해드립니다.

 

광복 50주년이었던 1995년에 전국의 국민학교의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국민학교란 명칭은 황국신민을 길러내는 황국신민학교(皇國臣民學校)를 줄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우암로 96번지 대전교육박물관내 일제강점기시대의 교육 전시관에는 일제강점기에 우리가 국민학교 교육을 받아야 했던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창씨개명입니다.


여기 전시되어있는 상장 실물들은 우리나라의 말과 글을 일본화 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전시물입니다.

 

창씨개명의 첫 단계는 단기를 쓰던 우리나라 연호를 대정이라는 일본 천황의 연호로 바꿨습니다.
다음으로 강제로 성을 바꾼 후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도록 하였으며 머리를 자르도록 단발령을 강행했습니다.

 

▶ 손중환 / 대전 중구 목동
“창씨개명을 하지 않으면 배급을 못 받고, 물건을 사러 가도 제대로 못 사고, 취직도 못 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도 빼앗기고, 머리도 다 삭발을 해야 했고, 고통을 많이 겪었습니다.

두 번째가 조선어 말살정책입니다.

 

조선어와 국어교과 시간을 따로 두었는데 국어교과는 일본어를 배우는 시간이었고, 조선어교과는 일본어와 우리말, 즉 조선어와의 통역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국어로 일본어를, 국사로 일본역사를 배우게 했고, 조선인 교사들조차도 일본어로 수업을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세 번째가 황국신민화교육입니다.

 

그 중 황국신민서사지주는 학생용과 일반용으로 제작하여 각 급 학교와 관공서 등에 설치한 후 아침마다 일본천황에 대한 충성맹서를 강요했던 산물입니다.

 

그 중 한 개가 대전 산내초등학교운동장에 묻혀 있던 것이 작업 중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전시 방법을 고민하다 부득이 이 같이 한밭교육박물관 정문 옆 전시장에 전시하였다고 합니다.

 

전시실에 전시된 작은 돌들은 일본 왕에게 충의를 다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어린 학생들에게 적게 해서 황국신민서사지주 밑에 함께 묻어 놓았던 것으로 옥천 죽향초등학교에서 발견된 것 중 일부입니다.

 

그밖에 교과 외 활동으로 조회, 운동회, 원족(소풍), 수학여행 등을 행하였는데, 이 역시 식민교육의 또 다른 도구였습니다. 

 

또한 일제는 인력동원 및 전시물자 수급을 위한 하급직 노동자를 만들기 위한 실업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아픈 역사도 우리의 역사입니다.


이 시대적 아픔을 애써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 시대의 아픔과 잔혹성을 잊지 말고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후손들에게 알려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밭교육박물관에서 우리 교육을 다시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시청자기자 이명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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