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국내·외를 통틀어 유일하게 ‘뿌리 찾기’를 소재로 매년 열리고 있는 대전효문화 뿌리축제.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는데요. 그 현장에 최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각각의 특색을 살린 복장을 갖춘 문중들이 줄을 지어 행진합니다.
3일 동안 열린 제9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는 3대가 함께 소통하는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넘쳐났습니다.
전국 각 시도에서 244개 문중, 7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펼치는 전국 문중 역사인물 퍼레이드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효가 더욱더 필요한 현대사회에 효와 뿌리를 상기시켰습니다.
▶ 김점수 / 대전 중구 용두동
뿌리축제라는 것은 서로가 자기들의 조상을 기리기 위해서 찾는 것이라 합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있는 축제에 우리나라에 여러 종친이 많이 오셔서 뜻깊은 축제를 빛내줘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곽송영 / 대전 천안 신부동
효심은 인간사에서 가장 근본이 되고 뿌리가 되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하지만 물질문명이 발달하고 산업화가 됨에 따라서 점점 효심이 퇴색해가는 경향이 없지 않아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이런 축제를 계기로 우리가 효심이 고취되고 도덕심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선 기존의 형식적인 개막식이 아닌 재밌는 마당극 형식의 개막 퍼포먼스가 열려 현재인 효와 과거의 뿌리가 공존하는 뿌리문화의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각 문중별로 문화체험 부스가 마련돼 전통의상체험과 가훈 쓰기 등 요즘 쉽게 해볼 수 없는 전통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와 다르게 유등천에 유등을 띄우고 뿌리공원에 야간 경관조명 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효와 뿌리라는 무형의 자산을 고유의 전통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던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 최정아 기자 / CMB대전방송
매년 지역민들을 위해 다채롭게 꾸며졌던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로 우리의 뿌리를 찾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CMB뉴스 최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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