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CMB 행복비나리. 이번시간에는 힘든 생활고를 겪고 있지만 서로에게 버팀목이 돼주며 살아가고 있는 노부부의 생활을 촬영했는데요. 노부부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행복비나리를 김지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예순아홉의 적지 않은 나이에 일터를 향하는 김봉순 어르신.
김봉순 어르신은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24시간을 꼬박 일하고 다음날 하루를 쉬는 고단한 삶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새벽에 일터를 향하는 아내를 그저 바라만 봐야하는 송석두 어르신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합니다.
▶송석도 / 대전 동구 성남동
“(아내가) 집에서 편하게 쉬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나이 먹고 요양보호사 하러가는 것을 보면 속상해요.”
젊은 시절 우체부 부터 택시, 배달부까지 몸 쓰는 일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송석두 어르신.
어르신에게도 세월의 무게는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70이 넘는 나이가 되면서 치매가 오고 당뇨와 고혈압도 찾아 왔습니다.
그런 남편이 걱정스럽기만 한 김봉순 어르신은 남편의 당뇨와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매일 같이 건강식을 차리고 있습니다.
▶김봉순 / 대전 동구 성남동
“남편이 안 아프고 치아가 좋아져 식사를 잘하고 좋아하는 일 한 가지라도 취미삼아 했으면 좋겠어요. 가정이 잘살고 못하는 것보다 아무 일없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소원입니다.”
CMB행복비나리는 두 어르신들과 같은 독거노인이나 다문화가정 등 우리지역 소외계층을 만나보고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제34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되는 등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송석도 / 대전 동구 성남동
“몸이 아픈데 병원 가서 치료도 해주고, 신경 써서 와서 촬영도 해주시고, 도움이 돼 줘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몸이 불편해도, 물질적으로 행복하지 못해도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만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
지금의 힘든 터널을 지나 어르신들의 앞날에 따사로운 햇빛이 쏟아지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유웅준 감독 / 미디어스토리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도 늘 보람을 많이 갖습니다.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늘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어려운 분이 많다는 겁니다. 이런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면 저런 분들이 조금이나마 큰 힘을 얻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송석도 어르신과 김봉순 어르신의 하루하루를 담은 이야기는 CMB 희망나눔 행복비나리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지동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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