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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대형화재, 대전은 안전한가?

기자김형식

등록일시2018-01-15 19:25:52

조회수4,507

정치/행정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최근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많은 사람들이 인명피해를 입었는데요. 정부가 직접 나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대책을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사건 사고 속에서도 우리사회에 여전히 만연하는 안전 불감증은 계속 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 CMB집중토론에서 논의됐습니다. 김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 달 대한민국은 대형화재의 검은 연기로 휩싸였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사건 이후 나흘 만에 수원 광교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 국정운영 목표를 무색하게 할 만큼 화재사건으로 인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사건의 경우 예방이 무엇 보다 중요시 되는데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들이 보여주듯 현재 한국에서는 소방안전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천 화재 경우 스프링클러 미작동, 비상구 유도등 불량 등 29개 항목 66곳이 보수 대상으로 지적됐음에도 소방서에 점검 내용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고,

광교신도시 공사장 화재사고 역시 소방서에 '용접·용단작업 신고'만 했더라도 화재 발생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또한 대형 사고의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소방차 긴급출동을 막는 불법 주정차와 같은 일등 평소 안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 이상민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제천사고도 그렇지만 화재 사고 나가는데 소방차가 곧 바로 현장에 출동을 못하고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를 가지고 뛰어옵니다. 차가 막혀서 그런 문제가 있는거죠. 분명히 다른 일반차량들은 주정차를 못하도록 규정 됐고, (주차를) 할 경우 과태료 등 여러 제제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자기가 손쉽게 이용한다고 별일 없겠지. 화재가 난다고 생각했으면 그렇게 (주정차를) 하지 않았겠죠. 그러니까 화재가 안 나겠지 큰 사고 안 나겠지 하다 보니 엄청난 인명살상을 주는데 간접적으로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형복 센터장 / 도시안전연구센터
제천화재 사건이 과거에 발생했던 의정부 대봉빌라 사건과 아주 유사하다는 거죠. 아주 판박이와 같이 유사한데 지적하신대로 그 행정적인 소방정비를 사전에 이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이행조치를 건물주가 하지 않았던 거였죠. 그래서 현재 법적으로 한 30일 한 달 내에 하라고 됐는데 이게 아마 조금 당겨지는 걸로 법제화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건물 화재 발생 시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 할 수 있는 대피로나, 외부 안전 계단 등 을 설치해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게 하고,

건물에 대한 화재 매뉴얼을 각각 별도로 구성해 건물 높이 대한 명확한 대책과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패널들은 분석 했습니다.

 

▶ 이재오 교수 / 대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하부 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하면 그 위층에 있는 사람은 다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걸 고려한다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화재가 났을 때 초고층 건축물에 대해서 어느 높이 이상에서 화재가 난거에 대해서만 위험하다라고 정의 할 것이 아니라. 건축물 전체가 다 위험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어떤 매뉴얼 화 된 대책이라 던지 (해결방안) 등이 있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이상민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정말 갈 때 마다 느끼는 바가, 만약 화재사고가 났다던가, 어떤 사고가 날 때 과연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 사실은 그게 깜깜할 정도로 난감한 구조로 되어있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별로 안전에 대한, 물론 화재뿐만 아니라 어떤 사고가 났을 때 과연 제대로 대피 할 수 있게끔, 시뮬레이션이나 구조가 적합하지 않게 되어있는 매우 낙제점을 받을 부적합 구조로 되어있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과 구조도 중요하지만 화재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시민들의 관심과 화재예방에 대한 교육으로,

기존 시스템에 의존하지 말고 평소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고 패널들은 강조했습니다.

 

▶ 이재오 교수 / 대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화재나 재난에 대해서 정부적으로나 일반적으로 봤을 때 대책이나 시스템들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보여 주기식의 투자라든지 아니면 보여 주기식의 교육 같은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재난이나 어떤 사고에 관련해서 실질적인 교육이 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실질적으로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형복 센터장 / 도시안전연구센터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안전의식은요. 그때 일본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거의 신고는 투철한 정신이 아니라 거의 의무감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교육이 돼서 물론 일본의 건축물들이 굉장히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물이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 이런 신고 정신들은 거의 의무화라고 생각하고 성장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이런 것들은 조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최근에는 많이 나아졌다고 봅니다.


한 번의 사고로 돌이 킬 수 없는 대형 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 대형화재사고.

 

정부적 차원의 제도적 노력과 시민 개개인들의 관심과 주의가 더해진다면 화재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CMB뉴스 김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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