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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개 띠' 해라지만… 여전히 거리 헤매는 유기견들

기자이민정

등록일시2018-01-19 19:26:45

조회수4,859

사회/스포츠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바야흐로 반려동물 천만 시댑니다. 특히 황금 개띠 해를 맞아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눈길을 끄는데요. 하지만 그 이면엔 여전히 거리를 헤매는 유기견들이 있습니다. 이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늘어선 창살에 달라붙은 유기견들의 울음소리가 어지럽게 울려 퍼집니다. 사람의 흔적을 좇아 이리저리 헤매고, 애처롭게 바라보며 쉬지 않고 짖어댑니다.

말티즈와 푸들, 포메라니안부터 잡종견까지.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이곳에 기약 없는 둥지를 틀었습니다.
딱한 사정을 듣고 찾아온 사람도 있습니다.

 

▶ 형수정 / 대전 대덕구 와동
(동물을) 소중히 여기면서 사랑도 느끼고 가족처럼 아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갖게끔 하려고 아이들에게 입양해주고 싶어서 여기 왔어요.


하지만 이렇게 선택받는 유기동물의 수는 극소숩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은 10만 1천여 마리로, 재작년보다 1만 2천여 마리 늘어난 수칩니다. 구조되지 못했거나 거리에서 생을 마감한 동물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지난해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28퍼센트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4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상생의 범위가 확대된 만큼, 남몰래 버려지는 동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경우 역시 유기동물과 유기견 모두 꾸준한 증가셉니다.
작년엔 5천 백여 마리의 강아지가 거리를 헤맸는데, 이 가운데 입양률은 1.22퍼센트에 불과해 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이정우 보호팀장 / 대전시 동물보호센터
현재 2016년, 2017년 계속 증가추세가 되고 있고 2016년도엔 4,500두, 2017년 집계된 것은 5,100두 정도 되고요.


늘어나는 개체 수만큼 이들을 관리하는 보호센터와 구조하는 구조대 역시 공간적·인력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 이정우 보호팀장 / 대전시 동물보호센터
현재 두 수는 300여 두 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정된 공간에 있다 보니까 아이들은 증가추세이잖아요. 그래서 보호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현장에서 구조하시는 분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유기견 증가를 막고자 지난 2014년 7월 전국적으로 동물등록제가 확대 실시됐지만, 등록비율은 지난해 33퍼센트에 그치며 크게 늘지 않은 상황입니다.
등록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등록 제도를 알지 못해서, 혹은 방법과 절차가 복잡하단 이유에섭니다.

하지만 생명을 입양한단 책임감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인 노력은 반려동물 주인에게 필수 요솝니다.

 

▶ 이정우 보호팀장 / 대전시 동물보호센터
입양한 아이를 정식적으로 등록한다, 어떻게 보면 정말 내 반려견이다, 내 자식이다 이렇게 인정할 수 있는 제도이기도 하고 동물등록제가 되어 있고 안 되어 있고 유무에 따라서도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는 확률 자체가 다릅니다. 혹여라도 안하셨다고 하시면 꼭 동물등록제 참여하셔서 등록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CMB 이민정 기자
황금 개띠의 해,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았다지만 증가하는 유기견 수는 그 이면에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명암입니다. 이들을 거리로 내몬 것도 사람이지만, 다시 살릴 힘도 사람에게 있습니다. CMB 뉴스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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