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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며느리들의 ‘즐거운 설 명절맞이’

기자박현수

등록일시2018-02-16 13:43:50

조회수4,871

사회/스포츠

■CMB 대전방송 뉴스

 

<앵커>
우리지역에도 다문화 이주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국적은 다르지만, 이들이 우리 생활에 잘 적응하고,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맞이 예절교육이 마련됐습니다. 취재에 박현수 기잡니다.

 

<기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다문화 이주 여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설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귀 기울여 듣습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의 의미와 우리나라 전통 제례 예절을 접한 다문화 이주 여성들은 한국에서 새로운 배움을 얻게 돼 그저 뿌듯하기만 합니다.

 

▶ 유연주 / 대전시 서구 태평동
한국에 들어와 결혼한 지 11년 정도 됐어요. 예전 명절과 지금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지금의 명절은 너무 간단한 것 같아요. 옛날보다... 그래서 저희는 예전에는 명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거든요. 다문화센터에서 명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가르쳐준다고 해서 아들이랑 같이 교육을 들으러 왔어요. 자녀들에게 예전에는 명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가르쳐주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교육 받으러 왔어요.


이번에는 절하는 법을 배워봅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천천히 내려앉으며 세배를 합니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에게 예를 갖춰 새해 인사를 드릴 생각에 마음이 설렙니다.

 

▶ 천디하인 / 베트남 이주민
결혼한 지 8개월 정도 됐어요. 여기에서 설 명절에 대해 처음으로 공부했어요. 이 수업 진짜 재밌어요. 시부모님께 나중에 인사 잘 할 수 있어요.

 

▶ 르엉티항 / 베트남 이주민
저는 영화에서 한복을 많이 봤어요.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여기에서 공부하며 배웠어요. 한복도 처음 입어봐요. 정말 재밌어요. 좋아요.


알록달록 꽃산병을 만듭니다.

천연 색소로 물을 들인 떡조각에 떡살로 문양을 넣는 꽃산병은
우리지역 향토 떡으로, 이주 여성들은 각기 다른 무늬를 찧으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 소옥형 / 대전시 서구 태평동
한국에 온 지 18년 정도 됐는데요. 다문화센터 통해서 이 프로그램 참여하게 됐어요. 한국에서 산지 오래되긴 했지만, 일상생활에서 배운 것이 조금 있어도 정확히는 몰랐어요. 여기에서 절하는 법과 명절 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해 배워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도움이 많이 됐어요.

 

베트남과 일본, 필리핀 등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두 하나가 됩니다.

 

▶ 한복진 예절교육전문 주무관 / 대전예절교육지원센터
다문화 가족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예절 체험교실을 통해서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접 떡도 만들고, 전통놀이도 하면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즐겁고 재밌는 예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언제든지 우리나라 문화를 알고 싶거나 예절 체험 교실을 참여하고자 하면, 센터로 신청하면 언제든지 한국 문화와 예절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던 다문화 이주 여성들의 설 맞이 예절교실.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 이주 여성들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CMB뉴스 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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